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생산이 시작된다.
지난 24일 구미 4공단에 소재한 PCT(Power Carbon Technology) 사업장에서 김충섭 구미 부시장, 이인선 경상북도 부지사, 심학봉 국회의원 당선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키무라 야수시 JX-NOE(舊 신일본석유) 사장, 서원배 PCT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 추가투자는 지난해 2월 일본 도쿄에서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이 일본 최대의 에너지 기업인 JX NOE와 연간 2000톤 규모의 음극재 사업 합작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으로, 향후 시장상황을 고려해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저장시스템 등을 연 4000톤 규모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08년 7월 구미시와 투자 MOU를 체결하고, PCT(파워카본 테크놀러지)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전기자동차 보조전원으로 이용되는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를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연 300톤 규모로 생산해왔다.
이번에 새로 생산되는 음극재는 원유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코크스(Cokes)를 1000℃로 수열처리해 만드는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로 지난 2007년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이번 PCT의 구미투자는 음극재, 양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2차전지 4대 소재 가운데 국산화하지 못하고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해온 음극재를 국산화했을 뿐 아니라, 한일 양국 주요 대기업의 합작투자로 이루어진 만큼 부품소재전용공단 및 향후 조성될 5공단 기업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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