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어려운 과목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열명 중 여덟에서 아홉 명은 수학이라고 대답한다. 사교육비의 상당부분을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적 올리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 수학이라고 입을 모으는 것은 학년이 올라 갈수록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그래서 누구나 다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원을 오래 다녀도,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내 아이의 공부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오답 무한관리 프로그램(TCMAS)’으로 탄탄한 실력 쌓기
대부분의 과목이 그렇지만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목이 수학이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문제집을 찾는 것만으로도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많은 학원들이 학생들의 실력을 테스트한 후 실력에 맞추어 반 배정을 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그럼에도 수업을 하다보면 잘 맞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이 있게 마련이다. 그야 말로 학생의 실력을 정확히 잡아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중하위권의 고등학생 대부분이 문제집의 기본문제 7~8개를 제외하고는 혼자서 연습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집의 3분의 1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오광신 원장(정상수학학원 원장)은 체계적인 오답관리의 중요성을 느끼고 50~60명의 강사들과 ‘오답 무한관리 프로그램 TCMAS(Top Class Mathematics Analysis System)’을 개발하게 되었다.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아는 문제를 틀렸을 경우에도 어떤 부분에서 실수하는지 알기 위해서 오답노트 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오 원장은 “틀린 문제를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정상수학학원에서는 틀린 문제를 개별 첨삭 지도한 후 ‘오답 무한관리 프로그램 (TCMAS)’으로 학생이 틀린 문제를 유형별로 출력해 과제로 내보낸다. 학생이 유형별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과정에서 자기 것으로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한다.
목동에서 정상수학학원을 9년 운영하였고, 총 19년간 강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남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의 수학강사들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3년 동안 작업을 해온 오 원장. TCMAS은 유형별 문제를 상중하로 나누고 또 학생 개인별로 유사문제를 나누기 때문에 학생들의 실력을 더 세분화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학생별로 취약 유형을 잡아내어 집중지도 할 수 있으므로 짧은 기간에 큰 효과를 낼 수 있어 획기적이다. 시험대비 기간에는 학생의 취약 유형과 중요 유형만을 뽑아 주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내신대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학년별 25권씩 200권 이상의 문제를 프로그램화하여 자신의 취약 유형에 맞는 문제를 100문제 이상 풀어볼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길라잡이
오 원장은 “어떤 교재든 수학전체과정을 다 다루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 잘 이해를 하면서 풀었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가 가능하다”며, “수학은 누구에게 수업을 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생각을 하고 직접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상위권 학생은 문제집을 풀 때 풀이를 보고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많은 시간을 갖고 풀면 혼자서도 공부가 가능하다. 3, 4 등급의 학생은 문제집을 풀 때 혼자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으므로 1~2년 정도 첨삭 지도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실제 수학 성적이 3등급이었던 고2 학생이 개별 첨삭지도만으로 최상위권 성적으로 올렸던 예가 있다.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하던 학생이었는데 일주일동안 풀리지 않던 2~3문제를 강사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주 한 번하는 첨삭지도로 최상위권으로 올라간 경우이다. 정상수학학원에서는 이 처럼 원하는 경우 개별 첨삭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오답노트 정리가 힘든 학생의 경우에는 틀린 문제의 해설집을 보고 풀이를 그대로 써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오 원장은 중, 고생의 사춘기 자녀를 둔 아버지이다. 자녀를 키워보니 “학생들에게는 동기유발이 가장 중요하다. 강압적인 방법보다는 칭찬이 약이 될 때가 많다”는 오 원장은 강사들 대부분이 친절하고, 성실해 꼼꼼한 오답노트와 개별첨삭지도를 진행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의 경우에는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선택해 약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좋다. 취약부분을 채우기 위해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며,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개인별 문제를 제공하여 과제로 해결하도록 한 후, 첨삭지도로 한 단계씩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한다.
정상수학학원에서는 주 3회 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주 중에 2회 진행되는 수업은 2시간 강의와 2시간 복습으로 진행된다. 복습은 프린트와 문제집으로 수업시간에 이해 못한 부분의 질문도 이때 이루어진다. 확인 작업이 끝나면 마치지 못한 부분은 과제가 된다. 주말에는 4시간 동안 과제 점검과 오답 관리로 진행된다. 주 단위로 관리하며, 개인별 테스트 결과로 나온 프린트로 오답 노트를 만들고 개별 첨삭지도로 진행된다.
요즘 학생들은 대입(수능)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먼 길을 떠난다고 할 수 있다. 이 길을 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준비하고 떠나는 사람과 대책 없이 떠나는 사람사이에는 분명히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 수학 공부 방법, 한 번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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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욱 리포터 tim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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