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생명과학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 최초로 거북을 소재로 한 악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일명『음악으로 만나는 거북』이라는 주제의 이 전시회는 딱딱한 과학전시의 틀을 벗어나 재미와 실생활에의 과학응용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거북은 불교 설화나 우화에 등장해 온 동물로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해왔지만 그들이 활동한 깊은 바다 속처럼 의외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생명체이다. 더불어 식용, 약용 혹은 신앙의 대상 등 다양하게 인간의 쓰임새에 기여해 왔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제례나 축제를 위한 악기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악기 제작에 사용된 여러 예를 알아보고 소리가 나는 원리를 탐구한다. 총 40여종의 각종 살아 있는 국내외 희귀 거북, 골격 표본, 박제, 액침 표본, 거북을 이용한 각종 공예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7월 21일부터 9월 말까지 진행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오전 10시, 1시, 3시에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문의 02-2648-6114, www.bio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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