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창의에세이 쓰기는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실시하는 연세대 창의인재 트랙은 특별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두루 잘하는 학생이 아닌, 특정 분야에 몰입할 수 있는 마니아를 원하는 성격이 짙다. 특정 분야의 0.1%에 속하는 잠재력을 지닌 창의인재가 뽑힐 가능성이 많은 전형이다.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의 이상주 창의에세이 초빙강사에게 도움말을 들어본다.
◆ 1단계 평가서 우수성 입증되면 우선선발로 면접 면제
학교 측에서는 창의성 높은 수험생을 가리기 위해 다른 전형과는 달리 수능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로지 학생이 제출한 서류와 에세이쓰기, 면접을 통해 창의성과 가능성을 확인한다.
최초 1단계에서는 간단한 우수성 입증자료와 교사 추천서를 학교에 제출한다. 또 하나는 연세대 시험장에서 직접 쓰는 창의 에세이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면접 대상자가 된다. 면접은 두 가지다. 1단계 평가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수험생은 우선 선발이 된다, 이 경우는 제출 서류의 진실성 확인과 인성 면접을 치른다. 또 하나는 심층면접 대상이다. 가능성이 인정된 수험생에게 교수가 직접 상세한 질문을 한다. 궁금증이 다 해소될 때까지 질문을 하기에 30분 이상 진행된다.
◆ 1단계 통과 변수는 자기소개서와 창의에세이
1단계 통과의 변수는 자기소개서와 창의에세이다. 특히 창의에세이는 1차 통과의 결정적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창의 에세이는 제시문이 없고, 주어지는 주제도 한정되지 않았다. 수험생이 자유롭게 생각을 확장하고, 독특함을 드러낼 수 있는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내용이다.
그렇다면 교사나 강사가 창의에세이 쓰기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먼저,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 높은 주제를 선정한다. 다음, 이 주제에 바탕을 둔 창의성 높은 아이디어를 끌어내야 한다. 특히 생각과 논리는 전공 적합성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이 생각해낸 창의적 요소를 논리적인 설명글로 쓸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 심화된 질문 대비 브레인스토밍 필요
필자는 지난해의 경우, 주제 선정을 위해 1년 동안의 연세대 대학신문, 교수들의 세미나 주제, 시사 쟁점 등을 종합 분석했다. 약 20개의 주제를 뽑았다. 한 세대 후의 마래사회, 핸드폰에 대한 10가지 시각, 외계인과의 만남, SNS대화, 현재와 미래역사의 대화, 첫 실수에 대한 단상, 스티브잡스의 생각 등이었다.
지난해 시험문제는 ''첫 단추를 잘못 뀄다. 이에 연관되는 단어 5개 이상을 쓰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였다. 또 ''2040년에 세종대왕이 외계인을 만났다. 어떤 대화를 할 지 구성하라''였다. 단추 관련 문제는 첫 실수에 대한 단상과 비슷했다. 세종대왕 관련 문제는 한 세대 후의 미래사회, 외계인과의 만남으로 대비할 수 있었다.
교사나 강사가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브레인스토밍이다. 심화된 질문, 톡톡튈 수 있는 질문을 던져 잠재된 학생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지원 전공에 맞는 마니아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인터뷰 요령이 뛰어난 사람이 적격이다.
하나씩 모인 구슬을 꿰는 작업이 글쓰기다. 이 때는 쉬운 글, 논리적인 글, 짧은 문장의 글을 쓰도록 지도하는 게 좋다. 창의에세이는 수험생의 독특함과 잠재력, 뛰어남을 채점관에게 설득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이해는 단순할 때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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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계 평가서 우수성 입증되면 우선선발로 면접 면제
학교 측에서는 창의성 높은 수험생을 가리기 위해 다른 전형과는 달리 수능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로지 학생이 제출한 서류와 에세이쓰기, 면접을 통해 창의성과 가능성을 확인한다.
최초 1단계에서는 간단한 우수성 입증자료와 교사 추천서를 학교에 제출한다. 또 하나는 연세대 시험장에서 직접 쓰는 창의 에세이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면접 대상자가 된다. 면접은 두 가지다. 1단계 평가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수험생은 우선 선발이 된다, 이 경우는 제출 서류의 진실성 확인과 인성 면접을 치른다. 또 하나는 심층면접 대상이다. 가능성이 인정된 수험생에게 교수가 직접 상세한 질문을 한다. 궁금증이 다 해소될 때까지 질문을 하기에 30분 이상 진행된다.
◆ 1단계 통과 변수는 자기소개서와 창의에세이
1단계 통과의 변수는 자기소개서와 창의에세이다. 특히 창의에세이는 1차 통과의 결정적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창의 에세이는 제시문이 없고, 주어지는 주제도 한정되지 않았다. 수험생이 자유롭게 생각을 확장하고, 독특함을 드러낼 수 있는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내용이다.
그렇다면 교사나 강사가 창의에세이 쓰기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먼저,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 높은 주제를 선정한다. 다음, 이 주제에 바탕을 둔 창의성 높은 아이디어를 끌어내야 한다. 특히 생각과 논리는 전공 적합성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이 생각해낸 창의적 요소를 논리적인 설명글로 쓸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 심화된 질문 대비 브레인스토밍 필요
필자는 지난해의 경우, 주제 선정을 위해 1년 동안의 연세대 대학신문, 교수들의 세미나 주제, 시사 쟁점 등을 종합 분석했다. 약 20개의 주제를 뽑았다. 한 세대 후의 마래사회, 핸드폰에 대한 10가지 시각, 외계인과의 만남, SNS대화, 현재와 미래역사의 대화, 첫 실수에 대한 단상, 스티브잡스의 생각 등이었다.
지난해 시험문제는 ''첫 단추를 잘못 뀄다. 이에 연관되는 단어 5개 이상을 쓰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였다. 또 ''2040년에 세종대왕이 외계인을 만났다. 어떤 대화를 할 지 구성하라''였다. 단추 관련 문제는 첫 실수에 대한 단상과 비슷했다. 세종대왕 관련 문제는 한 세대 후의 미래사회, 외계인과의 만남으로 대비할 수 있었다.
교사나 강사가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브레인스토밍이다. 심화된 질문, 톡톡튈 수 있는 질문을 던져 잠재된 학생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지원 전공에 맞는 마니아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인터뷰 요령이 뛰어난 사람이 적격이다.
하나씩 모인 구슬을 꿰는 작업이 글쓰기다. 이 때는 쉬운 글, 논리적인 글, 짧은 문장의 글을 쓰도록 지도하는 게 좋다. 창의에세이는 수험생의 독특함과 잠재력, 뛰어남을 채점관에게 설득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이해는 단순할 때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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