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해 교직원 884명과 학부모 353명을 대상으로 ‘전북도교육청 교육정책 인식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교직원들은 ‘부패없는 청정 전북교육 실현’에, 학부모들은 ‘무상급식·학교운영지원비 전액 지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도교육청이 추진한 전반적인 교육정책에 대해 교직원은 56.5%, 학부모는 55.2%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까지 포함할 경우 교직원의 88.9%, 학부모의 92.1%가 김 교육감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만족하지 못한다는 비율은 교직원이 11.1%, 학부모가 7.9%에 불과했다.
교직원들이 가장 크게 만족을 느끼는 정책은 ‘부패 없는 청정 전북교육 실현’과 ‘무상급식 및 학교운영비 전액 지원’으로, 각각 81.3%, 81.4%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노력’, ‘인사의 투명성’ 등에 대해서도 각각 65.0%, 64.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 운영’(만족 47.4%, 불만족 20.5%), ‘교직원 연수 개선’(만족 62.1%, 불만족 8.5%), ‘단위학교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 방식’(만족 59.8%, 불만족 15.4%) 등도 만족한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
반면 ‘교원 업무 경감’은 43.1%가 부정적으로 답해, 교육청의 업무경감 노력에도 교원들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과부가 시행하는 ‘일제고사 전수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동의 30.4%, 동의안함 42.1%로 조사돼, 반대 여론이 높았다.
‘초등 현장체험학습비, 중등 교복구입비 지원을 모든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47.2%) 의견이 많긴 했지만, 반대(38.9%)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89.0%가 ‘무상급식 및 학교운영지원비(옛 육성회비) 전액 지원’이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응답,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밖에 학부모들은 ‘초등 현장체험학습비, 중등 교복구입비 지원을 모든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69.4%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19.5%만이 이에 반대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부패없는 청정 전북교육 실현’(만족 60.0%, 불만족 7.9%), ‘학교폭력 방지 노력’(만족 55.2%, 불만족 14.3%), ‘혁신학교 운영‘(만족 55.2%, 불만족 12.8%)에 대해서도 지지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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