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진사댁 규수와 정혼하게 된 김판서댁 아들 미언은 계교를 꾸민다. 자신을 못생긴 병신이라고 헛소문을 퍼뜨리게 해 맹진사가 그의 딸을 피신시키도록 하고 몸종 입분이를 신부로 맞아 성례를 치른다.
‘맹진사댁 경사’는 평양 출신의 극작가이며 시나리오 작가인 오영진이 ‘배뱅이굿’ ‘한네의 승’과 함께 쓴 관혼상제 소재 3부작 중 하나다. 오영진은 현세의 물욕이나 어리석음을 꾸짖는 희극적 작품을 즐겨 썼다.
맹진사댁 경사도 한국의 양반사회 가문의식의 허실, 구습결혼제도의 모순, 전통적 계층사회의 비인간성 등을 풍자하며 사랑의 참뜻과 인간성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작품은 전통 해학과 웃음에 기조를 두고 있으며, 정통희극의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21명의 배우와 30명의 스텝이 꾸민 무대는 원작의 해학성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옛것을 고증한 무대는 아이들과 함께 전통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중 하나다.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일시 : 7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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