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 단체장·국회의원에게 천안·아산시민의 삶을 묻다

행복지수 50점에서 100점까지 … “행복지수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목소리

지역내일 2012-07-04

천안아산내일신문은 창간 15주년·1000호 발간을 맞아 창간기획 ‘천안·아산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에게 천안아산시민의 삶을 묻다’를 준비했다. 공통으로 제시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천안아산을 이끌고 있는 지자체장과 정책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의원들이 지금 현재 천안아산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답변은 천안·아산의 순서로 진행한다. <편집자 주>


공통질문
1. 사람들의 행복지수에 점수를 준다면 몇 점. 점수를 그렇게 준 이유는
2. 현 시대를 진단한다면. 그리고 앞으로 펼치려고 하는 행정과 정책의 중심은 무엇인가
3. 천안아산내일신문은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지표로 삼고 있다.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위해 어떤 정책을 고민하고 있나
4. 창간15주년·발간1000호를 맞는 내일신문에 당부의 이야기를 전한다면
5.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깨 : 성무용 천안시장
제목 : “사회복지 예산 일반회계 30%선까지 늘려 실질적인 지원 하겠다”



1.
시민들이 느끼고 있는 행복지수를 수치화하여 점수를 매긴다는 것은 매우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100점을 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만 객관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정운영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민의 행복지수 100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안시는 민선5기 시정목표를「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으로 정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문제를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
천안시는 지난 2002년 민선3기부터 시정의 기본 방향을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 경영행정 구현에 맞춰 일관성 있는 시책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매진, 기업유치와 지속적인 산업기반 확충을 이끌었습니다. 앞으로는 외적 성장에 걸맞는 내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도시에 초점을 맞춰 자치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사회복지부분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복지분야 예산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일반회계의 30%선까지 늘려 실질적인 지원을 뒷받침하겠습니다.


3.
여성정책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경계를 넘나들면서 새로운 틀을 짜고 있고,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천안시는 여성일자리 제공확대, 위기청소년 지원 인프라 확충, 여성·아동 안전망 강화, 한부모·다문화가정의 생활 안정 지원확대, 아이돌봄 서비스 비용부담 완화 등 여성과 아동·청소년의 복지확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직장맘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4. 교육 의료 복지, 보통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등 늘 친근한 지역소식을 전해온 ‘천안아산내일신문’이 창간 15돌을 맞이한 것은 시민 모두의 기쁨이자 자랑입니다.
그동안 ‘천안아산내일신문’은 알찬 정보제공과 균형 있는 보도로 건강한 지역여론을 선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지령 1000호의 경험과 차별화된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소통의 구심체로서 더 큰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합니다.


5.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를 지향하는 천안은 대도시 기틀을 다지며 인구 100만 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는 시의 무한한 가능성과 역량을 꽃피우는데 시민 모두가 한 마음 한뜻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어깨 : 복기왕 아산시장
제목 : “2016년까지 시정운영 전반에 걸쳐 여성친화적인 틀 정비할 것”



1.
아산시민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101점을 주고 싶습니다.
1점을 초과한 이유는 우리가족, 이웃이 함께 정을 나누는 아산에서 온천과 자연을 만끽하고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누리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아산시는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비전으로 삼고 2012년 행복아산 희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변화와 더 큰 감동을 위해 365일 경제가 웃는 풍요로운 도시건설, 경쟁력 있는 성장거점 도시기반 구축, 꿈과 희망으로 하나 되는 나눔 복지 실현,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중심도시 육성, 격조 높은 문화?차별화된 관광도시 육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 수준 높은 열린 시정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3.
아산시는 지난 1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2016년까지 5년간 근로?도시환경?건강관리?문화?안전?가족친화 등 시정운영 전반에 걸쳐 여성친화적인 틀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개소해 one-stop 종합취업지원기관으로써 여성의 취업과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족해체, 사회양극화 등에 따른 아동빈곤 문제와 아동의 부적절한 양육환경과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아산드림스타트 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동들에게 방과후 교육, 정서지원, 문화서비스, 급식지원, 진로상담과 가족단위 프로그램 등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4.
내일신문 창간 15주년과 1000호 발간을 30만 아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내일신문은 시대적 변화 속에서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여론으로 아산시민을 위한 향해사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건강한 정보와 여론을 형성하는 풀뿌리 언론으로서 신뢰와 사랑을 받은 언론으로 우뚝 서길 기원하며, 1000호 기념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5.
2013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확정과 2016년 전국체전 유치 성공으로 아산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계기이자 핵심동력을 아산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수도권 젊은 세대들이 많은 꿈과 희망을 안고 성장하고 있는 젊은 도시 아산시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성장하고 있는 도시의 미래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젊은 시민 분들께 “함께 살기 좋은 아산시를 한번 만들어 봅시다”라는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깨 : 양승조 국회의원(천안시 갑)
제목 : “출산과 노후 보장되는 복지국가 면모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



1.
100점을 기준으로 볼 때 50점도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건강한 나라라고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한국 어린이·청소년의 물질적 행복지수는 OECD 18개 국가 중 4위를 차지했지만 주관적 행복지수는 23개 OECD 회원국 중 4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행복한지 되묻고 싶습니다.


2.
저출산 문제가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양육비 부담 등으로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다면, 미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19대 국회를 맞이하면서 국회의원·전문가들로 구성된 ‘저출산?고령화 극복 연구 포럼’을 발 빠르게 만들게 된 이유도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3.
17대와 18대 국회를 걸치면서 일하는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보육 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활동을 펼쳤습니다.
아이 낳기 좋고 등록금 걱정 없고 노후가 편안한 사회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세상’이 아닐까 합니다. 무상복지와 무상보육을 통해 출산과 노후가 보장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국가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천안아산내일신문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굳게 약속드리겠습니다.


4.
지역언론의 사명을 갖고 주민과 함께하며,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선도적인 자세로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주실 것을 기대해 봅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소식, 중앙언론과 차별화 된 기사보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등불 같은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5.
시민 한 분 한 분이 전해주시는 말씀이 채찍이 돼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들고,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합니다. 많은 일을 하고 싶고, 천안은 물론 국가를 위한 바른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지역의 현안인 동서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활기찬 천안, 살맛나는 천안을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어깨 :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시 을)
제목 : “남 여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만들기 위해 최선 다 하겠다”



1.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개인적이기에 점수를 준다는 일이 쉬지는 않습니다. 행복이 경제의 성장과 비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이라면서도 불명예스러운 1위가 많습니다. 천안시가 삶의 질 100대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행복할 일에 열중하겠습니다.


2.
미래의 유권자이면서도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청소년을 대표하는 정책을 펴 나갈 생각입니다. 또 지역의 발전은 빼놓을 수 없는 사명으로 생각하긷에 수도권과 지방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들이 공천하고 시민들이 뽑아준 일꾼이기에, 당당히 지역의 현안을 알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항상 대화하고 약속은 지키며 항상 발로 뛰는 일꾼으로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3.
여성과 아이를 위한 정책으로 무상보육 실현, 국공립보육시설확충-산업단지 인근 보육시설확충 및 무료조식 실시, 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지원 확대, 양질의 여성일자리 창출로 여성고용률 제고, 공공부문부터 여성비정규직의 100% 정규직화 및 간접고용 직접고용 전환, 국공립어린이집 30%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다양한 정책을 공약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함께 남여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4.
지역의 시민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까지 담아내는 천안아산내일신문의 10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은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고 소외계층을 위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보다 밝고 따뜻한 이야기가 많이 소개되는 천안아산내일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5.
19대 국회가 공전을 계속하는 모습을 국민과 시민들에게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현재 약속한 공약을 이행할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마무리하고 있고, 상임위가 결정되는 데로 제 추진계획을 시민들에게 밝히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힘들고 지칠 여정에 시민여러분이 든든한 후원군이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어깨 : 이명수 국회의원(아산시)
제목 : “선거기간 공약사항을 확인하고 점검해 실천 노력하겠다”



1.
지난 4월 유엔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5점을 받아 세계 156개국 중 56위를 차지했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지속가능한 복지와 행복지수를 높이되 환경악화, 인적자원 위축, 불신의 확산 현상 극복을 위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죠. 다만 올해는 각종 선거로 인한 정치상황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2.
19대 국회의 공식임기가 시작된 지 보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개원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한국정치의 후진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임위 위원장직을 가지고 여야가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싸우는 국회’가 아닌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운영 시스템을 바로잡는 등의 의정활동을 펼칠 생각입니다.


3.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여성과 아동을 상대로 한 폭력 및 성폭력과 관련하여,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안전망 구축과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안 및 정책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과 같은 1차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재판과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하는 가해자의 또 다른 정신적 피해를 줄여주는 등의 개정안을 담고 있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예정 중입니다.


4.
우선 내일신문 10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내일신문이 언론의 자유에 입각하여 시민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는 언론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5.
일하라고 보내주신 국회가 여야의 이해갈등으로 인하여 개원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국회의 상황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18대 국회에 등원하던 초심을 잊지 않고 19대에도 열심히 일할 것이며, 선거기간에 내세웠던 공약사항을 다시 확인하고 점검하여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나영,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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