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수학강의로 수업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초등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전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고등학교 2,3학년, 그것도 이과학생들이 전체 수강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GLS수학학원(노원구 상계동 소재)의 재원생 대부분이 전하는 이야기다.
광고 한 번 없이 매년 150여 명의 고등학생들이 찾는 GLS수학학원은 매해 SKY대학을 비롯해 카이스트, 의학계열에 꾸준히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시키고 있어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대학로 인근, 종로, 의정부, 구리 등지에서도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 가면 좋은 대학을 간다’는 학부모들의 뿌리 깊은 생각은 동생들까지 무조건 수강시키는 현상으로 일반화돼 있다.
GLS수학학원에는 유독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다. 노원지역 학생만 해도 서라벌고 3학년 문과 전교1등인 A군,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수학점수 100점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수락고 3학년 전교1등 B군, 영신여고 전교1등 C양 등 대부분 학생들은 GLS수학학원에 평균적으로 수능 전까지 3년 이상 다니고 있다. 특히 C양의 경우 고1 여름방학을 앞두고 수강을 했는데 당시 수학 성적은 4등급이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1등급으로 올라 괄목할만한 성적향상을 이뤘다. 또 노원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D군은 반에서 20~30등이었는데, 중3 겨울방학부터 고3 수능을 치를 때까지 계속 수강, 연세대 4년 장학생으로 합격하기도 했다. 이렇듯 최상위권 뿐 아니라 3~4등급의 학생들이 1등급으로 오른 경우가 많아 이를 가까이서 지켜본 학부모들의 입소문이 지금의 GLS수학학원의 명성을 있게 했다.
원장 직강의 수업,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재미있게 머리에 쏙쏙~
노원구에서 고등부만 14년 째 가르치고 있는 GLS수학학원 정상보 원장. 이전에 운영하던 학원명인 정선생수학학원, 리미트수학학원으로 더 유명한 정 원장의 강의는 무엇보다 학생들 머리에 쏙쏙 개념이 정리되며, 수학공부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재미있는 수업으로 학생들 사이에 회자된다. 정 원장은 “수업을 하는 데 있어 실력은 기본이고,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유발과 재미있는 수업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유머감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평소 TV에 나오는 개그 프로그램을 연구, 접목해 수업하고 있어 학생들이 재미있어 한다”며 더불어 “다년간의 강의 경력으로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쉽게 풀어주는 노하우를 많이 알고 있기에 학생들이 수업을 좋아한다”고 전한다.
GLS수학학원에서는 고등부의 80% 이상이 이과로 구성돼 있으며, 전 학년 모두 원장 직강으로 진행된다. 방학 때는 선행위주로, 학기 중에는 내신에 집중해 커리큘럼이 운영된다. 방학 중에는 정확한 개념이해를 위해 개념교재를 2권 학습하고, 이후 문제풀이에 들어간다. 그리고 수업을 따라오기 힘든 학생들의 경우 다시 개념학습을 한 후 문제풀이에 들어간다. 그리고 학기 중에는 내신에 대비해 평균적으로 교재 5권 가량을 풀고 있다.
정 원장은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가 80%, 연고대는 70%의 학생을 선발한다. 그리고 수시모집인원 확대는 타 대학들도 따라갈 수밖에 없기에 이제 내신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해졌다. 내신 성적만 좋아도 좋은 대학을 갈 수 있기에 고1,2의 경우 수학익힘책을 철저하게 몇 번씩 풀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는 별도로 고1의 경우 매주 200제, 고2와 고3의 경우 매주 300제의 숙제를 내준다. 숙제 검사 후에는 틀린 문제의 오답노트를 작성케 하고 있다. 또한 시험기간에는 따로 진도를 나가지 않고 정 원장이 전체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지도하면서 약한 부분을 보완해 준다.
1:1 과외식 개별학습으로 질문을 통해 알 때까지 클리닉 수업
수업을 들었을 때 진도를 따라가기 힘든 경우, 혹은 학생이 개별학습을 원할 경우에는 보조강사와의 1:1 개별학습을 통해 개념설명, 문제풀이, 어려운 부분을 다시 질문하는 형태로 수업이 진행된다. GLS수학학원의 보조강사들은 대부분 이곳 출신의 대학생들로 현재 카이스트, 경희대 한의예과, 연세대, 고려대에 재학 중이며 10명 이상이 포진해 있다.
또한 원장 직강의 수업을 들을 경우에도 정규 수업일수는 주2회지만 질문이 있는 등 클리닉이 필요하다고 학생이 판단할 경우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주3회, 주4회 언제든 학원에 와서 수업을 할 수 있다. 특히 앞에서 언급한 C양의 경우, 주5회 학원에 와서 보조강사들에게 계속적인 질문을 통해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한 끝에 3개월 만에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성적의 비약적인 향상을 이뤘다.
정상보 원장은 “학원에 우수한 인력풀로 구성된 보조강사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기에 학생들이 언제든지 와서 질문할 수 있다. 학생이 문제를 풀고 어려운 문제와 관련해 질문을 계속 하다 보면 정해진 수업시간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길어진다”고 말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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