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 어떻게 대비하여야 하나
수능이 4개월 남짓 남았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정리해 보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차분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언어영역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살펴보자.
반드시 제시문에서 정답의 근거 찾아야
출제 교수들이 출제하러 갈 때 무엇을 가지고 갈지를 생각해보자. 국어와 관련된 각종 교과서, 수능 기출 문제, EBS문제집, 그리고 출제할 자료들이다. 기출 문제를 풀 때는 어떤 지문들이 선정되었는지를 눈 여겨 보아야 한다. 듣기와 쓰기에는 어떤 유형들이 나왔는지를 살펴서 약한 유형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며, 독해 지문은 어떤 분야를 다룬 것들이 나왔으며, 문학 작품은 그 작가의 그 작품이 왜 선정되었을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문제를 풀 때는 각 문제의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선택지를 꼼꼼히 살펴서 반드시 제시문에서 근거를 찾아 답이 되는 이유와 답이 되지 않은 이유를 따져 보아야 한다.
모의고사 문제는 주당 2회가 적당
평가원 모의고사, 교육청 모의고사도 중요하다. 실제 수능 문제들이 기출 문제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모의고사 문제집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를 푸는 분량은 일주일에 2회 가량이 적당하다. 너무 많은 문제를 풀면 타성에 젖어 맞고 틀리는 것에 무감각해져서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모의고사 한 회 한 회가 실제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다 푼 다음에는 채점을 하고 맞은 것들은 확실히 알고 풀었는지 점검해야 하며, 틀린 것들은 무엇 때문에 틀렸는지를 잘 따져 보고 자신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오답 노트는 반드시 만들어야 하며, 약한 유형을 파악하여 보완해야 한다.
문학 약하면 장르별 문제집으로
특정 장르가 약한 사람은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산문 등을 별도로 다룬 문제집을 풀어야 한다. 현대시 문제를 풀 때, 지금까지 배운 문학 이론을 바탕으로 작품을 스스로의 힘으로 감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창작 동기를 따져 보고, 비유와 상징, 이미지, 반어와 역설 등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소설은 제시문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이며, 그들이 하는 말과 행동을 통하여 인물들의 성격을 파악해야 하며, 인물 간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문체의 특징, 시점, 배경의 의미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고전 작품은 출제될 작품이 비교적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필수 작품의 목록을 만들어 평소에 공부해야 한다. 고전 작품은 공부하고서도 쉽게 잊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함께사는세상학원 나기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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