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수학의 지도’ 방법에 달려있다.

지역내일 2012-06-26

‘성공적인 수학의 지도’ 방법에 달려있다.


  창의사고력을 3년 했는데 내신이 나빠 원하던 과학영재고 도전을 포기한 학생, 중3 과정까지 선행학습을 했다는데 중1 과정의 평범한 문제도 풀지 못하는 학생 등 비정상적인 수학공부의 폐해가 확산되고 있다. 창의사고력이 중요한 것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정규 교과의 정확한 학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창의사고력만을 우선시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또한 심화가 없는 수박 겉핥기식 선행은 참으로 지양되어야 한다.

  기본적인 개념이나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행위주의 진도빼기 수업이나 경시 공부를 한다 하여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만을 풀겠다는 것도 잘못된 공부 방법이다. 잘못된 학습은 아예 공부를 하지 않는 것보다도 못한 결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

  이제 학생들이 2학기 과정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기하의 학습이란 도형을 소재로 한 ‘논증’의 학습이 그 본질이다. 논증이란 모든 학문의 기본이다. 또한 학교 시험에서 서술형 문제로 가장 많이 출제되는 내용임에도 학생들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다. 흥미 없는 수학의 지도는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만들어진 결과만을 주입하는 형태의 수업, ‘공식은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식의 수업은 아이들을 수학에서 멀어지게 한다.

  어떤 정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수학, 만들어지는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 발견자가 되고 수학자가 되도록 하는 학습의 체험이야말로 아이들을 신나게 하고 수학을 좋아하는 과목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수학에서의 ‘정리’란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 연장과도 같은 것이다. 정확한 정리의 흡수 없이 문제 풀이 위주의 수학공부는 위험천만한 것이다. 앞에서 배운 내용과 앞으로 배울 내용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보고 어떤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어떤 정리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지를 판단해보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동기와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방법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게 하며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하게 만든다.

  학생들의 사고력을 살리는 교육을 할 것인지, 죽이는 교육을 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고학년이 될수록 스스로는 전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로 만들 것인지 고학년이 되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는 학생으로 만들 것인지는 저학년 과정에서의 학습방법이 좌우한다. 좋은 교수법은 잘못된 수학 공부 방법을 올바로 바로잡는 것이다. 방법만 올바르다면 더 많은 아이들이 영재로 길러질 수 있다.


길수학 길민석 대표/ 도형 정리집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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