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류의 문명이 생기기 이전, 이 지구의 주인은 하나의 독립된 생명체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구자체였으며 현재 ‘가이야이론(지구어머니이론)’이라는 이론이 새로운 지구환경생태학의 한 쪽을 차지하고 있다. 이 이론대로라면 이 지구자체가 하나의 생명체로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동, 식물을 비롯 세균 및 박테리아, 원생 원핵생물까지도 지구의 자연 생태환경에 일부에 불과한 것이다.
이 생명체들은 지구가 품은 무한한 자연의 일부로써의 “존재” 그 자체이며 그것으로 지구의 운명과 함께 한다는 것이며 어떠한 피해가 있더라도 이 지구는 마치 살아있는 생명이 뚜렷한 치료 없이도 조금씩 아물어 가는 것과 같이 자연 복원력을 보이며 스스로를 치유한다는 것이다. 그 예로 러시아의 체르노빌이 그러했고,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도 조금씩 치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007년 삼성-허베이 스피리트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하여 해양자연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으나 다행히 우리 인간의 조금의 노력과 맞물려 세계 전문가의 우려와는 다르게 빠른 치유력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지구의 자연환경은 자연치유 복원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의 무지와 편리의 괴리에 의하여 핵폐기물과 원전사고의 피해와 공포, 산업발전에 따른 오염물질의 공포, 유전자 조작 및 비상식적인 농산물의 섭취에 따른 2차적인 피해의 우려 등 무수한 우려와 염려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원래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삶으로의 의식의 전환이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다.
자연생태계는 인류의 간섭 없이도 잘 돌아가고 있으며 오히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발전은 생태계의 불균형을 이루어 심각한 생태계의 파괴와 인류의 자멸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많은 생태 연구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우선 국가적 차원에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와 원자력 발전을 지양하고 지속가능한 태양열에너지와 풍력에너지, 조력에너지 등의 자연에너지와 생태적 생물적 자원으로 대체가 필요하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대도시로 도시 집중화가 이루어지면서 필요이상의 전기소모가 문제로 대두 되고 있어 한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어김없이 전력부족을 호소하고 각 가정과 사무실의 에어콘 사용 온도를 조금만 높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가로등과 레온사인 등 현란한 시설에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 이는 자연 생태계에도 미치는 영향이 커 가로등 아래에서는 농작물이 결실을 맺지 못하거나 소출이 줄어든다든가, 불빛을 찾아 날아드는 야생성 동물들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등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자연 생태계의 파괴를 최소화 하는 생태적인 삶과 연결형인 생태도시의 추구를 통하여 사람과 자연 또는 환경이 서로 조화되며 공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친화적인 생태마을 조성과 자원 재활용 가능한 소재의 개발이 시급하다. 가옥의 경우 예전에는 직접 집을 지었거나 서로 협동하여 같이 짖기도 하였지만 이것도 전문화가 되면서 장비나 재료의 과학화가 쉽고 견고한 시멘트제품의 발전은 간편하고 튼튼하다는 이점이 있어 대도시의 높은 건물의 탄생을 가져와 급팽창하기 시작하였고 대다수 도시들이 콘크리트의 두꺼운 보호막 속에 지구온난화, 도시 열섬 현상을 낳았다. 그리고 그 후유증은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엘리뇨, 라니냐 현상에 의한 나라별, 지역별로 집중호우, 우박세례, 사막화의 확대 등 다양한 형태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콘크리트의 처리는 또 다른 공해로 골머리를 썩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생아들의 경우 콘크리트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피부병이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브라질 아마존강의 밀림지대를 무분별하게 개발하면 밀림 속 생태계가 파괴되어 그 많은 식물로부터 발생하는 산소가 줄어들어 산소호흡을 하는 모든 동물과 인간에게 피해를 주게 되고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온실가스의 증가를 가져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파괴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구공동체의 위험에 세계각국의 의견수렴과 함께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밀림개발을 하지 않고 보존하는 방법이 모색되어 지고 있다. 즉 지구가 하나의 유기체라는 인식과 운명공동체라는 마음이 필요하고 앞으로 생태계를 이해하는 개인의 소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북자연환경연수원
환경교육강사 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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