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난타 배울 수 있는 곳

“둥둥둥~ 큰 북을 울리자”

지역내일 2012-06-23

우리 동네 난타 배울 수 있는 곳
“둥둥둥~ 큰 북을 울리자”


요즘 학교폭력이나 성적을 비관한 학생들의 자살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왜 이토록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학교폭력과 왕따, 자살 등의 원인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꼽고 있습니다. 성적, 교우관계, 외모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마땅히 해소할 대상이 없고, 이를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 과격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무형문화재 황주 선생은 “몸을 활발히 움직이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의 최고 방법”이라며, “난타는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자존감과 집중력까지 향상시켜 주목받고 있는 난타,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풍류도 ‘브레인 난타 교실’
“좌뇌와 우뇌를 활성화시켜 
 집중력을 높여요”


풍류도에서는 브레인 난타 교실을 진행한다. 브레인 난타는 북만 치는 게 아니라 몸치, 음치, 박치를 탈출시켜주고, 좌뇌와 우뇌를 활성화시켜 집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풍류도의 정승은 원장은 “두드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라며, “북을 치면서 마음 답답한 일을 풀어내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에너지를 갖게 된다”고 한다.
브레인 난타는 편안하고 즐거운 가운데, 체조로 리듬감을 익히고, 기본 타법과 기본기를 다지는 것부터 시작한다. 수업은 매주 화, 수, 목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된다. 별도 팀을 구성하지 않아도 된다. 수업료는 주 1회는 10만원, 주 2회는 15만원이다.
정승은 원장은 “난타는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는 친구, 스트레스를 풀고, 집중력을 높이기 원하는 친구들에게 좋다”며, “난타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감성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을 무한히 개발해 내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고 한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정기적인 길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고양시 축제와 행사 무대에 오를 수 있다.
“풍류도는 우리 고유의 리듬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곳입니다. 풍류체조와 소리, 악기 수련 등으로 현대에 맞게 재구성해 남녀노소 쉽게 리듬감이나 건강회복,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줍니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3번지 지평프라자 3층 302호 (MBC 드림센터 맞은 편)
문의 031-903-1785
 


 I.N 난타 뮤지컬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요”


‘I.N 난타 뮤지컬’은 동아리를 만들어 봉사 공연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얼마 전에는 초등 난타 동아리가 ‘고양시 신한류 문화 예술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승희 지도교사는 “요즘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많아 학교에서 문제 행동이 많아졌다”며, “난타를 하면서 에너지를 발산해, 스트레스도 풀고, 집중력, 성취감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I.N 난타 뮤지컬의 난타 교실은 마음에 맞는 친구들끼리 팀을 짜오면 언제든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봉사 공연도 할 수 있다. 인원은 최소 7명이상이며, 개인이 기존 팀에 합류하는 방법도 있다.
유승희 지도교사는 “3개월 정도면 쉬운 공연은 할 수 있다”며, “요즘은 학예회를 목적으로 오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학교에서 공연을 하는 친구들에게 소정의 비용을 받고 북을 대여해주기도 한다.
수업 내용은 국악 장단부터시작해서 드럼 위트, 음악은 가요, 응원곡, 음악 퍼포먼스까지 배운다. 수업료는 북 렌트비와 장소비를 포함해 한 달에 4만 5000원이다. 주 1회 수업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253-5 지하 1층 (백병원 약국 뒤쪽)
문의 010-7573-7590



두드리는 기쁨, 환타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됩니다”


‘두드리는 기쁨, 환타’는 무형문화재 황주(본명 최진성)선생이 있는 곳이다. ‘두드리는 기쁨, 환타’에서는 정기적인 수업이 아니라 팀 위주의 소수정예 수업을 진행한다. 최소 인원은 5명에서 10명으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팀을 짜면 된다. 가족 단위나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개인교습을 하기도 한다.  
무형문화재 황주 선생은 “난타를 치유의 개념으로 접근하는데, 즐거움과 발산, 즉 풀어가는 과정으로 권장한다”고 한다.
난타는 타악 수업이라 채 잡는 법부터 두드리는 법, 리듬을 먼저 배운다. 그 다음 몸으로 배우는 퍼포먼스, 호흡을 배운다.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배우면 무대에 오를 수 있어요. 하지만, 학예회를 위해 1개월 단기코스로 하는 건 권장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하는 친구들은 학교행사나 지역 행사에 오르기도 합니다.”(황주 선생)
난타 수업은 보통 오후 5시 이후부터 시작된다. 수업 시간은 1시간이고, 주 1회 수업료는 한 달에 6만원이다.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자기 계발에 큰 도움이 되고, 마인드가 달라집니다. 가장 달라지는 건 자존감 형성이지요. 좌절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당당해 집니다. 이는 성인이 되었을 때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됩니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82-8번지 지하
문의 010-5756-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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