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많은 양기가 소모되는 계절이다. 그래서 여름철에 몸을 보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건강 상식 중에 ‘여름철 보약은 헛것이다’, ‘땀으로 약기운이 빠져나간다’ 라는 엉터리 상식이 있다. 여름철 보약을 먹으면 몸속은 원기가 충전되고, 독소와 노폐물은 땀으로 나가 상쾌해진다. 건강한 땀은 내면의 체온을 유지하고 구슬땀으로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허약한 땀은 내면의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줄줄 흐르는 식은땀이 된다.
연령별로도 보충해야 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유년기 : 성장과 총명이 중요하다. 뼈와 근육이 발달하고 뇌 발육에 도움이 되는 식생 활과 보약이 필요하다.
-중년기 : 만성질환이 하나 둘 정도 있으며 장 기능이 약해져 식적(食積)이 생기는 시기이 다. 이때에는 몸속의 피로물질을 제거하고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식생활과 보 약이 필요하다.
-노년기 : 몸의 근본인 신장의 기가 약해지므로 자음강양(滋陰强養)하는 식생활과 보약 이 필요하다.
여름을 나기 힘들어 하는 아이 중에서는 땀을 많이 흘리거나, 속열이 많아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첫째로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는 양기가 허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보약으로 원기를 북돋아 체력을 키워주고 몸의 기운을 몸 안으로 수렴시키면 땀을 조절하는 기능이 원활해진다. 또한 성질이 찬 약재로 폐의 열을 식히며 진액을 보충하여 폐를 촉촉이 해주어야 한다.
● 보약 복용시 주의사항
1. 기름기 있는 육류는 피한다. 기름기는 장에서의 보약 흡수를 방해한다.
2. 커피, 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보약의 성질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3. 음주는 당연히 삼간다. 간이 피로하면 보약의 작용이 약해진다.
4. 적당한 산책은 기를 활발하게 하여 보약의 작용을 상승시킨다.
5.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6. 저녁을 적게 먹으면 뇌와 장기능이 활발해져 보약의 효과가 증진된다.
이솝한의원 당유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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