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모기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다. 전자 모기약을 끼우고, 천연 모기향을 피우고, 모기장까지 쳐봐도 모기와의 한판승이 쉽지 않다. 더욱이 요즘 모기들은 계절감각도 없는지 너무 일찍 나오고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닌다. 지긋지긋한 모기와의 한판승을 위해 연수구보건소가 나섰다.
연수구보건소는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에 따라 모기 등 위생 해충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친환경 방역 소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충구제 바로 콜센터’를 운영한다.
이는 모기가 성충이 되기 전 유충 한 마리를 잡는 것이 성충 구제 위주의 연막, 분무 소독보다 훨씬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큰 방제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으로, 보건소는 이를 통해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주민의 건강증진 및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모기 성충 1마리가 500~750개의 알을 산란한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유충 1마리 구제 시 모기 500마리를 잡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보건소는 이를 통해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모기 유충은 주로 집 주변의 웅덩이나 하수구, 하천 등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주민이 이를 발견 즉시 보건소로 연락하면 유충구제 바로콜센터에서 이를 접수하고 2개 팀으로 구성된 유충구제 출동팀이 해당 구역으로 즉시 출동, 유충 구제를 실시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사업 실천에 앞장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것”이라며 “향후 집중적인 방역이 필요한 여름철에 효율적 방역 활동을 펼쳐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감염병 예방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749-8053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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