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2013학년도 수능이 이제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구미 재수학원인 비오비 입시학원에서도 시험을 치룬 이번 모의고사의 난이도를 보면 수리(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 되었고, 수리 (나)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작년의 경우 6월, 9월 모의고사와 실제 수능과의 난이도 차가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수능도 이번 모의고사의 난이도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수학 등 수리영역의 입시경향 및 수능시험 대비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6월 이후 수학 공부 방법
이번 모의고사의 특징은 한 두 문제를 제외하고는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개념만 이해하고 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특히 수학 등급이 낮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점입니다. 수학 점수를 올리기 위해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 것이 아니라 자신이 풀었던 기본 개념서를 처음부터 다시 풀어볼 것을 권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억지로 풀려고 하지 말고, 기본 개념을 다시 확실히 다지는 것만으로도 최소 1등급 이상의 성적 향상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1등급 이내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이번 모의고사에 출제되지 않았던 단원과 자신의 취약 단원에 대한 집중학습이 필요할 것이고, 2~3등급 학생들의 경우는 EBS 연계교재에서의 고난이도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길 권합니다. 그리고 계산실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이렇게 계산하면 답이 나오겠지.’라고 혼자 생각하며 계산을 멈추지 말고 끝까지 답을 찾아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수리논술 준비 본격적으로
여기에 이과 학생들의 경우는 수리 논술에 대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시기가 6월입니다. 상위권의 모든 대학들은 수학, 과학의 수리 논술 고사를 수시 전형에서 치릅니다. 수능의 난이도가 낮아지는 것과 반대로 대학에서는 학생들 간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하여 논술 고사의 난이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등급컷’에 도달할 수 있다면,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를 통하여 그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예상 답안을 작성해보아야 합니다. 논술 문제에 대한 경험 없이 수능문제풀이에만 익숙한 학생들이라면 꼼꼼한 증명 및 논리적 서술을 요구하는 논술 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수능 날짜가 다가올수록 다른 과목에 비하여 수학은 공부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으로 수학을 포기하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수학의 출제 경향이 기본 개념을 물어보는 것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수학 점수를 올리는 것이 다른 과목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쉽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글 구미 재수학원 비오비 입시학원 윤보현 부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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