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사랑받는 우체국, 직원이 행복한 우체국을 위한

안산우체국, 행복지킴이 1·3·5 감사나눔운동 전개

지역내일 2012-06-21

안산우체국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우체국, 직원이 행복한 우체국을 위한 ‘행복지킴이 1·3·5 감사나눔운동’을 전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안산우체국이 추진하고 있는 행복지킴이 1·3·5감사나눔 운동은 ‘1.하루에 3.고객 직장동료 가족에게 5.감사한 마음 다섯 가지를 감사일기로 쓰는 운동’으로 최근 포스코 등 기업체와 국군부대, 공공기관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행복나눔 125’운동 모델 중 ‘1일 5감사나누기’만 우선 도입한 것이다.
안산우체국 김진봉 국장은 “안산우체국 집배원은 1인당 담당구역이 2000여 세대를 넘어 담당 세대수가 많고, 공단배후도시인 지역특성으로 낮 시간대 부재가구가 많아 등기우편물의 1회 배달률이 낮다. 이런 지역적 특성으로 집배원은 정시 소통을 위해 토요일까지 근무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의 우편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고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 역시 낮은 편”이라며 “고객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면서 집배원 등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 행복지킴이 1·3·5 감사나눔 운동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사나눔운동 전개 결과, 고객만족도 평가 상향
안산우체국은 지난 3월부터 감사나눔운동을 전개, 5월에는 직원들에게 감사노트를 배부하고 1주일에 2회 이상 감사일기 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는 구내방송을 활용해 직원들의 감사일기를 소개함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공유하며 확산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월 우정서비스 고객만족도(KPCSI) 조사에서 경인지방우정청 소속 38개 총괄우체국 중 5위의 우수한 성적을 이루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성적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것이다. 안산우체국은 전 직원이 감사일기 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한 결과 소통이 원활해지고 긍정의 마음이 고객감동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안산우체국은 감사나눔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험으로 증명하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양파와 밥 고구마 등을 투명컵에 넣고 긍정을 표하는 ‘감사합니다’와 부정의 단어인 ‘짜증나’의 문구를 용기에 부착, 긍정과 부정의 말을 매일 같은 시간에 반복하여 들려 준 것. 그 결과 감사합니다 등 긍정의 말을 반복적으로 들려준 양파 밥 고구마 등 실험물이 짜증나 등 부정의 말을 들려준 실험물보다 싹이 더 크게 자라고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국장은 “밥의 경우 감사합니다 병에는 약간의 곰팡이가 생겼으나 짜증나 병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곰팡이가 피었다”며 “처음에는 과연 실험이 제대로 될까 반신반의했지만 짜증나 병의 밥이 곰팡이가 피는 것을 보고 긍정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파와 고구마 역시 마찬가지. 감사합니다의 양파가 짜증나의 양파 보다 싹이 크게 자라고 뿌리도 튼튼하게 자랐다.
실험을 통해 직원들은 ‘양파 실험결과 신기하게도 변화가 있어 놀라웠다’ ‘고객 응대 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말을 꼭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근할 때부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반복 사용하니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마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다’ 등 반응을 보이며 감사나눔운동의 효과에 대해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


고객·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
김 국장은 “우체국의 업무가 고객을 많이 상대해야 하는 업무이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다. 특히 집배원들의 경우 폭염과 장마, 겨울에는 한파에 시달리며 두 번 세 번 가정을 방문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마음을 바꿔나가면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직장이 즐거워야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직원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우체국은 감사나눔운동의 지속적인 유지확산을 위해 감사나눔 우수 실천사례를 선정해 우수부서와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직원 및 직원가족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1일 5감사’운동에서 ‘100일 100감사일기 쓰기’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의: 031-412-4782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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