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도 한방치료를

지역내일 2012-06-19

최근 들어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리불순이 심해서 산부인과에 내원했다가 다낭성난소라는 진단을 듣고 겁을 먹게 되는데, 도대체 무슨 질환이기에 그러는 것일까?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상과 진단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것은 ‘난소에 여러 개의 주머니가 보인다’라는 뜻의 질환명이다. 난소에서 난자의 배란이 실패하고, 그 실패한 흔적들이 수개월 누적되어서 그 공간들이 여러 개 보이기 때문이다.


- 대개는 월경주기의 이상을 나타내게 되고, 불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무월경·희발월경, 배란장애, 불임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처음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 다모증, 여드름, 음성의 저음화, 비만 등을 동반한다.
- 내분비검사상 호르몬의 수치가 정상과 다른 경우가 발견된다.
- 초음파 검사상에서 난포의 낭포상 변화가 확인되는 경우에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양방치료
치료는 결혼 여부와, 임신을 원하는지의 여부에 따라서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양방치료는 주기적인 생리의 유도와, 자궁내막암 발생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 피임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하게 된다. 그리고 임신을 원하는 시기가 되면 배란유도제를 먹거나 인위적으로 배란을 유도해 임신을 시도하게 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한방치료
다만 한방치료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피임약 복용이 난소가 자연적으로 배란하는 힘을 길러주지는 않는다는 면에서 다소 치료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 난소가 배란에 실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임약을 통해서 인위적으로 다시 배란이 억제되면 난소의 진정한 회복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최근 해외의 여러 연구에서 한방치료인 침치료와 한약복용을 통해서 생리주기도 정상으로 회복되고,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다모증, 여드름까지 치료가 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피임약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현저하게 적은 만큼, 장기적인 치료면에서 건강에 타격도 없고, 더 자연적인 유지와 관리가 가능하리라 보이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에 있어서 한방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올리브한의원 이효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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