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대학별 전공적성과 학원 선택의 기준

지역내일 2012-06-19 (수정 2012-06-19 오후 9:34:40)

전공적성 기출문제를 풀어본 학생들은 문제가 수능과 비교해서 쉽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풀이는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동일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거의 비슷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접근방법을 고민하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적성학원이 난립하여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듯합니다. 이에 적성학원 선택의 기준들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적성만을 전문적으로 준비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문제풀이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전년도 실적으로 검증된 학원이어야 합니다. 전년도 실적이 있다는 의미는 경험과 나름의 know-how가 쌓여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합격률뿐 아니라 합격생의 명단도 확인이 가능해야 합니다. 
세 번째, 대학별 환산점수로 내신분석이 가능한 곳이어야 합니다. 등급 간 차만 가지고 판단한다면 지원 가능한 한곳의 기회를  날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수시 배치 상담이 가능한 곳이어야 합니다. 올해부터는 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1번의 지원 기회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배치 상담은 경험과 전국적인 know-how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전국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학원이 더욱 유리합니다.
  다섯 번째, 최근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적성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문제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2012학년도 대학별 기출 문제를 모두 확보하고, 풀이 및 해설을 달고 교재로 출간한 학원이라면 더욱 신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사진의 전문성과 우수성입니다.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이 각각 세분화 되어있고, 교재 편찬 및 전국 모의고사를 출제하여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을 파악하며, 학교 출강이나 동영상 강좌 등을 통하여 어려운 내용들을 쉽게 전달 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한 많은 강사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신뢰도가 더욱 높아 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적성은 능력의 차이가 크지 않은 중위권 수험생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무척 예민한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강경원-씨사이트 입시분석팀장/대치, 방배, 분당, 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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