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중3영어공부, 수학선행학습 VS. 영어선행학습

지역내일 2012-06-15

중3에게는 피할 수 없는 시기가 다가온다. 이제 기말고사가 끝나면 여름방학 때는 어떤 식으로든 고등학교 준비를 하여야한다. 특히, 지금까지 구미 영어학원에서 중학내신만 쳐다보는 공부를 해왔다면 이번 기말고사기간에 고등수학과 고등영어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야한다.

영어선생님이 수학을 언급하는 것은 아이들 말로 ‘쌩뚱맞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학생들을 지도할 때는 수학을 반드시 언급한다. 수학은 영어와 함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학생들이 공부하기 가장 까다로운 과목이며 많은 시간을 투입한다고 해서 반드시 결과가 좋다고 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학습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각 과목의 특징과 공부 방법을 알아야한다. 먼저, 영어는 연령대별로 학습방법이 달라야한다. 초등학생의 영어공부는 흥미를 유발하고 그것을 잃지 않도록 노래를 부르거나 춤추고 하는 취미생활 또는 즐거운 생활로 이끌기를 주문한다. 하지만 중학생들의 공부는 철저히 고등학교를 위한 예비공부, 그리고 이를 잘 소화할 수 있는 심화공부, 더 나아가서는 고등과정을 제압하는 정복공부를 하라고 요구한다. 



학생들마다 개별적인 예외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중학생시절은 초등학교와 걸치는 1학년시절이 있고 온몸으로 세상에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사춘기가 2학년을 지배한다. 결국, 영어의 승부를 걸 수 있는 시기는 3 학년 때 밖에 없다. 물론 이 원리에는 ‘고등학교 땐 그 시스템의 특성 때문에 뭔가를 시작하기는 너무 늦다’는 현실적 전제조건이 깔려있다.

그러나, 막상 승부를 걸 3학년이 되고 나면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학생들에게 많은 압박을 가하는 수학과의 문제는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부모는 수학과 영어에 모든 역량을 같은 비중으로 나누려고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부모는 자녀에게 단순히 5:5로 비중을 두어서, 수학학원하나 구미영어학원 하나를 안기는 식이다. 

그러나, 칼로 두부를 자르듯 시간만 물리적으로 나눈다고 교육의 목적이 달성 되지는 않는다. 학문에서는 투입되는 기본시간이외에 ‘효율성’ 이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존재한다. 그리고 인간의 보편적인 특징과 학생 개인의 정신적이고 생태적인 상태도 충분한 고려요인이 되어야한다. 

수학은 보통 ‘6개월 선행학습’을 이야기한다. 경제학용어에서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있는데, 이것을 수학에 적용하면 6개월 선행까지는 말 그대로 긍정의 효과가 크지만, 그 이상이 되면 머리가 기억하는 기억의 한계 때문에 ‘훑어 지나가기 식’ 의 공부밖에 되지 않아서, 오히려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압도적 다수의 수학전문가들은 선행의 과다함보다는 6개월 선행학습 이내에서 보다 깊이 있는 심화형 공부를 하도록 권유한다.

또한, 안타깝게도 수학의 분야는 선천적인 머리와 유아기 수리영역의 발달을 위한 두뇌개발교육에 큰 영향을 받으나, 초등학교 고학년 그이후의 교육은 앞서 두 요인을 넘어설 정도의 효력을 가지지는 않는다. 즉 수학은 타고난 머리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어는 모든 언어가 그러하듯이 특별히 머리가 좋고 나쁨을 탓하지 않는다. 미국사람들이 머리가 좋은 사람만 영어를 사용하지 않듯이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도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머리가 좋고 나쁨은 절대적인 관련성이 없다. 그러므로, 누구나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입하고 거기에 공부방법의 ‘효율성’을 적용한다면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실력의 평가를 수능으로 봤을 때, 중학교 3년 동안에 영어를 고1수능 내지 고2수능까지 완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영어에 순간적으로 많은 비중을 두어야한다. 

초기 3개월 정도는 영어 수학을 7:3 정도의 비중으로 시작하다가 영어가 고 1수능 1등급에서 안정화가 된다면 5:5로 맞추어주고, 영어가 고2수준에서 안정화된다면 수학의 비중을 4:6으로 더 높인다. 만약, 고 3수능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그 아이는 3:7까지 수학을 확대해도 상관이 없을 것이다. 

글 구미 이형규어학원 이형규 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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