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항 1단계 ''첫 삽''

2호 방조제 앞, 18선석 규모 … 국내 최초 인공섬 항만 조성

지역내일 2012-06-19
환황해권 물류거점과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길 ''새만금 신항''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2020년 4개 선석을 갖춘 뒤 이후 10년간 14선석을 추가하는 대장정에 올랐다. 새만금 신항은 특히 국내에선 처음 방조제와 항만사이에 수로를 배치하는 ''인공섬'' 형태로 조성된다. 



정부와 전북도는 14일 오전 새만금방조제 33센터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완주 전북지사, 한만희 국토해양부 1차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신항 기공식을 가졌다.  
새만금 2호 방조제 신시~비안도 해역에 조성되는 신항은 1조548억 원을 들여 부두 4선석, 방파제 3.1㎞, 항만부지 52만 4000㎡ 규모로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진행한다. 2021년부터는 10년간 1조 4934억 원을 들여 부두 14선석과 항만부지 435만 6000㎡, 방파제 0.4km가 완공해 18선석을 갖춘 국제항으로 자리잡게 된다.
지난해 말 이미 방파제 및 어선보호시설 기초 공정을 시작했고, 이날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항만공사를 시작한다. 정부는 우선 2만~3만톤 선박 4척의 접안시설을 포함한 호안 7.6㎞와 항만부지 52만㎡를 방조제 전면에 조성하고, 방파제 3.1㎞를 건설한다. 
2단계 사업은 기존 호안을 늘려가면서 선석을 만드는 방식이다. 현재 18선석으로 계획됐지만 물동량 변화에 맞춰 최대 33선석까지 확대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새만금 신항은 1단계 사업 후 4개 선석에서 연간 256만톤의 물류를 처리하고 2단계 사업 완료 후엔 1774만 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으로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새만금 신항과 중국의 경제중심지로 떠오르는 연운항간 거리는 580㎞로 부산항(906㎞) 광양항(958km) 보다 300km 이상의 거리가 단축된다. 또 신항의 항로수심(20~45m)과 정박지 수심(17m)이 인천항(15m) 부산항(16m) 광양항(10m) 목포항(12.5m) 보다 깊어 10만톤급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신항은 특히 이른바 ''명품도시''와 맞닿아 있는 점을 살려 인공섬 형태로 조성된다. 새만금 방조제와 항만 사이 폭 700m의 수로를 배치해 인공섬 형태로 항을 조성하고 3개 교량을 통해 방조제와 연결한다. 국내에선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중간 수로는 해수 통로는 물론 친수 생태공원 기능까지 담당한다. 2단계 사업 후엔 8만톤 급이 크루즈선 취항도 기대하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신항은 물류와 관광을 고려한 명품 미항"이라며 "특히 내부개발을 견인해 새만금이 동북아 해상 중심기지로 성장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