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구 리틀야구단, 제8회 남양주 다산기 대회서 첫승

출전반 창단 5개월만의 승리… "협동심 키우는 야구가 좋아요"

지역내일 2012-06-14
동안구 리틀야구단이 지난 5월 27일 제8회 남양주 다산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출전, 대전시 리틀야구단과의 경기에서 출전반 창단 5개월만에 첫 승을 거뒀다. 동안구 리틀 야구단은 지난 2010년 1월 결성, 취미반을 운영해오다 올해 1월 출전반을 결성했다. 김규연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은 출전반 창단 5개월 만에 첫승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2승, 3승을 바라보며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야구는 단체운동으로 협동심이 중요한 만큼 리틀야구단 친구들이 서로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마음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안구 리틀 야구단의 회원은 취미반 25명, 출전반 15명이 활동하고 있다. 학년 제한 없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누구나 활동할 수 있으며 수요일에는 실내연습장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에는 관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맹연습중이다. 

지난 2일 토요일 오후, 관양초 운동장에서 연습중인 선수들을 만났다. 연습 때마다 아빠 엄마의 응원을 받고 있는 박준하(부안초 4)군은 "열심히 노력해 한화의 류현진 선수처럼 멋진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장래 희망을 말했다. 창단 초기부터 회원으로 활동해온 출전반 성제민(관양초6) 군은 "야구를 하면서 살도 빠지고 운동과 공부에 욕심도 생겼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장 김상현(관양중 1년)군은 "리틀야구단에서 활동하며 아빠와 단둘이 야구를 할 때와는 다른 기술과 단체 운동으로써의 재미를 알게 됐다"며 "집중력도 좋아져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동안구 리틀 야구단은 6월 제10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비롯해 앞으로 다수의 전국 대회에 출전,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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