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어학원
2012년 현재 영어로 대학가는 학생 숫자는 전국적으로 8,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은 45여 개가 있다. 그중에서 25개 대학정도가 중위권 이상의 대학이다. 이번 주부터 어떻게 하면 서울에 있는 중위권이상의 대학에 수능 없이 영어로, 아니 토플로 갈 수 있는지를 말해 보겠다.
먼저, 제일 중요한 것은 공인성적이다. 토플, 토익, 텝스등의 영어 공인성적이 있어야한다. 이 세 가지 시험 중에 우리아이는 어떤 시험이 유리할지를 고교1년 때부터 파악을 해야 준비하기가 쉽다. 토플은 영어권 국가에서 최소한 2년 이상 공부하고 온 학생들이 유리한 시험이다. 유학 경험이 아주 없는데도 토플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종종 본다. 상위권 대학들은 토플점수가 115점 이상이 되어야하는데 순수 국내파 학생들이 그 이상의 점수를 받기란 좀처럼 힘들다. 토익은 인정해주는 학교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서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학생들은 토익보다는 토플이나 텝스를 준비해야 한다. 중위권 대학들도 토익만점을 받아야 일단 안심이다. 텝스는 문법에 강한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텝스 시험은 생각보다 900점 이상의 고득점이 잘 나오지 않아서 중도에 많이 포기를 한다.
영어 공인성적이 1차 서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건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서 학생부를 제출하는 학교들이 많아져서 내신도 어느 정도는 신경을 써야한다. 특목고나 국제고 학생들의 내신과 일반고 학생들의 내신은 약간의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다. 영어특기자 전형에서는 내신보다 영어 실력이 우선이다. 만약 내신 성적이 1~2등급이고 토플이 117점이라면 명문대를 노려볼만하다. 물론, 1차 합격만의 얘기다.
1차 합격생을 대상으로 면접(logic)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안 읽고 논리적 사고력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은 서류전형에서 모든 학교에 합격을 하고도 면접시험에서 다 떨어지는 사례를 아주 빈번하게 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3이 되기 전 또는 고3 1학기(3~4월)때까지 영어 공인성적을 완성시켜 놓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이 영어 에세이 시험을 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본인의 강점을 살려 영어 우수자 전형 또는 국제학부의 꿈을 펼치는 것이 진정한 합격의 길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음 편에서는 category별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말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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