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한가운데 포스코아파트 동문 맞은편. 이곳에는 우리네 사랑방처럼 훈훈한 마실 터가 자리한다. 그 이름은 ‘노미야’. 일본식 자그마한 음식점이자 선술집이다.
노미야의 한국말 뜻은 ‘맛있는 집’이란다. 무엇을 차려내기에 상호조차 맛있다고 내걸었을까. 노미야에서는 식사와 간단한 주류들을 즐길 수 있다. 메뉴를 살펴보면 해물이 듬뿍 들어간 나가사끼 짬뽕, 숙성시킨 연어사시미, 겉을 살짝 익힌 참다락기 등이 맛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전문 일식을 해온 주방장이 손님을 맞이한다. 따라서 음식 재료와 맛이 퓨전식이 아니다. 정통 일본의 고유 맛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식의 생명인 재료 자체가 고급스럽고 신선해서 인기다.
노미야 박현미 대표는 “외식을 나왔을 때 설레임과 기대감을 누구보다 잘 알죠. 집에서 맛 볼 수 없는 신선한 재료와 요리메뉴를 짜느라 고심했어요. 손님들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라고 말했다.
신선한 고급 식재료 외에도 노미야의 특징 중 하나는 수제요리에 있다. 소스와 육수 등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음식 자체의 맛이 살아 있다. 가공이 적고 원재료를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일식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는 평을 듣는 곳이 노미야다.
저녁바람이 좋은 계절. 노미야에서 시원한 맥주와 냉 온 일본식 정종을 곁들여 맛있는 요리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워보면 어떨까.
(032-859-0555)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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