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의 생명은 가발이라는 표시가 나지 않는 것이다. 가발을 착용했을 때 내 머리카락처럼 자연스러워야 하고, 헤어스타일도 자유롭게 연출되어야 한다. 여기에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커트다. 기존의 내 머리카락과 착용한 가발이 서로 자연스럽게 융합되어야 표시가 나지 않는데, 그 기술은 바로 커트, 즉 이용기술에 있기 때문이다.
구미 송정동 상공회의소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특수가발박사의 황남련 원장(구미시 이용업협회 회장)은 평생을 커트로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온 커트의 달인이다. 수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 이용봉사를 해 온 황 원장은 척 보기만해도 헤어스타일과 두상의 어울림을 알아낼 정도다. 특히 가발 착용이 어색하고 미세하게나마 표시가 날 경우 즉석에서 커트로 처리해서 바로 잡아 준다. 때문에 타사 가발을 착용한 고객들이 수정을 원하며 황 원장을 많이 찾는다.
맞춤가발, 내 머리카락처럼 자연스러워
가발을 처음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가발의 선택에서부터 관리까지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서울특수가발박사 황남연 원장은 “가발을 처음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가발 착용에 대한 불편함과 어색함,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 등을 우려해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며 “맞춤가발 제작부터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된다”고 한다. 서울특수가발박사는 가발 선택과 제작에서부터 관리는 물론 커트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고 있다. 서울특수가발박사 발을 들인 고객은 자신만의 맞춤형 가발 제작과 관리로 높은 만족감을 얻고 또 찾게 된다.
가발, 착용보다 관리가 더 중요
“10여 년 전 탈모가 시작되면서 가발을 착용하게 되었다”는 황 원장은 “37여년의 이발경력이 없었다면 고객들이 만족하는 가발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며 가발이 만들어지면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서 반드시 커트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타사제품의 가발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부자연스러움을 호소하며 황 원장에게 커트를 맡기기도 한다고.
황 원장은 “가발은 선택만큼이나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1개월에 2~3번 세척이나 스타일에 맞게 머릿결을 잡아주는 등 관리를 해 주고, 3~4개월에 한 번씩 코팅을 해주어야 윤기 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신발도 2~3켤레 놓고 번갈아 신듯이 가발도 신발처럼 2~3개 마련해서 사용해야 관리가 용이하다. 가발의 수명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제대로 관리한다면 길게는 1~2년 정도 더 연장할 수 있다.
도움말 구미 서울가발박사 황남련 원장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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