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평촌 힘수학 송영범 원장
선행학습, Good or Bad ?
선행학습은 장점과 단점을 고루 갖고 있다. 선행학습을 해두면 아이들은 같은 내용을 두 번 익히게 되므로 이해도가 높아지고 아는 내용으로 학교수업을 받을 때 아이는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수업에 더 열심히 참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계획 없이 앞으로 배울 내용들을 미리 학습하도록 강요하면 아이는 ‘공부’에 큰 부담감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또 선행학습만 중시하면 기본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마치 아이가 이미 다 아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 쉬워 정규수업을 소홀히 여기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선행과 기본진도의 심화과정을 병행한다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학원에서 시험대비기간과 시험대비기간이 아닌 것으로 월별로 분배를 하여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험대비기간이 아닌 경우 통상 1년을 살펴보면 3월, 5월, 7월, 8월, 10월, 12월, 1월, 2월 인데 이 기간동안 선행과 심화가 병행하는 시기이다. 일주일에 두 번은 선행, 한번은 심화를 통해 선행을 통해 미리 선과정을 예습하여 준비해야 되는 정도와 난이도를 가늠하고 심화를 통해 내신대비를 미리하는 것이 초점이다. 그리고 시험대비기간은 4월, 6월, 9월, 11월 4개월 동안 기본 심화과정에서 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숙지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내신을 대비한다면 현재 학년 교과공부는 소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원의 프로그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학원을 선정할 때 반드시 학부모님을 체크해야 할 부분인 것이다.
그럼 선행학습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학년별로 짚어보자.
초등 고학년 (4~6학년)은 학습역량을 파악하여 조금씩 중학학습과정 준비하여야 한다. 중학교 입학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시기이고 훗날 아이의 진로와도 연관이 될 수 있으므로 신중히 미리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준다. 중학교 전반에 걸친 계획 세우기가 필요하다. 그런 연후에 구체적인 학습역량 파악해야 한다. 자신이 가장 취약한 과목과 취약한 단원은 어디인지를 파악하여 미리 보충해두어야 한다. 학습능력은 축적되는 것이기 때문에 취약한 부분이 자꾸 누적되게 되면 훗날 메울 수 없는 큰 허점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선행학습 범위는 학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간혹 욕심을 내어 1년치 이상의 범위를 선행학습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수학과목의 경우 통상 6개월 정도의 선행학습이 적당하다고 본다. 무리해서 넓은 범위의 공부를 시키기보다는 시간이 여유롭다면 다시 복습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기억에 더욱 오래 남는다.
중학생은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고등학교 교과과정 진행을 파악해야 한다. 고1 과정은 수학상, 수학하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1때는 문과 이과로 나뉘어져 진행한다. 문과는 통상 고2 때 수1를 하고 고2 2학기 말부터 미적분을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과는 고2 수1, 수2, 적분통계를 진행하고 고3때 기하벡터를 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학교에 따라 다르게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진학할 학교의 수학 진도를 파악해 두어야 중학교때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는 것이다. 초등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구체적인 학습역량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고등학교때 학교 진도를 따라가기에는 양도 많고 어렵고 하기에 미리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게 되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본인의 학습역량을 미리 알도록 선행하고 취약한 부분을 파악한 다음 그 부분을 방학때 집중적으로 보완을 한다면 자신감 있는 고등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선행학습 범위는 학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학교때 학생들의 실력에 따라 두 단계로 나누어 생각하면 선행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수학적 재능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1년에서 2년정도의 선행이 적당하고 수학적 재능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에는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선행이 적당함을 학생들의 학원교육에서 알 수 있었다. 능력이 부족한 학생이 빠른 선행을 하는 경우에는 빠르게 지칠 수 있고 능력이 남는 학생의 경우에 느린 선행은 많은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기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진도 진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비자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