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일의 관광지인 차이나타운에서 ‘인천-중국의 날 문화 관광축제’가 열린다.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 동안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중국의 노동절 기간과 맞물려 중국인 관광객 2천 여 명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라 한중 양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는 자유공원과 차이나타운, 아트플랫폼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외국 관광객을 맞이하는 특별행사인 ‘수인국서폐의(受隣國書幣儀)’다. 수인국서폐의는 조선시대 외국인 사신을 맞이하는 의식이다. 4월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조선시대 외국인 사신단 맞이 의식을 각색해 중국 초청인사와 해외 관광객을 환영하는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140명의 사신 행렬단은 20분간 아트플랫폼에서 차이나타운, 팔각정을 지나 자유공원 특설무대로 이동한다. 행사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어와 한국어 동시 해설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개막행사는 오후 7시 자유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한중 가수들의 콘서트다. 유키스, 걸스데이, 쇼콜라, 마야, 바다 등의 한국가수와 영화 첨밀밀 주제곡을 부른 헤라,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1등 출신 백청강 등이 출연한다.
한편 한국과 중국 양국의 다양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한중 음식문화 교류전’도 아이들과 함께 할 만 한 볼거리다. 교류전은 양국 대표음식 50선을 4개 테마로 전시하며, 29일과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트플랫폼 다목적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29일 오후 2~5시 아트플랫폼 광장에서 열리는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는 중국 내 한류 열풍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또 중국 대련시 전통악단 공연과 중국과 대만의 전통공연단의 사자춤을 비롯한 거리 퍼레이드도 평소 보기 어려운 인천-중국의 날 문화 관광축제만의 독특한 볼거리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29일 오후 자유공원에서는 차이나타운과 중국에 관해 퀴즈를 풀어보는 ‘차이나 O/X 퀴즈’와 짜장면과 중국 만두를 빨리 먹는 ‘나는 왕서방!’ 대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한중 전통 차 시음과 전통놀이 체험, 중국 전통의상 체험 및 포토존, 중국유학생과 다문화 가족이 참여하는 ‘I LOVE CHINA’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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