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유전성이 강한 비염, 치료 빠를수록 효과 좋아

지역내일 2012-06-04
우리나라 사람들 평균 35% 정도(이 중 75%가 유전성)가 비염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면서도 흔히 환치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 질병이 바로 ‘비염’이다.
일반적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이 어느 한 가지라도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이는 치료를 요하는 비염이라고 할 수 있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다른 알레르기 질환들과 비교할 때 신경써서 치료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데는 비염이라고 하면 단지 코만의 문제가 아니고, 호흡기 전체나 전신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고 치료를 소홀히 하다가는 나중에 큰 곤란을 겪는다.
우선 비염이 잘 치료되지 않으면 코가 막혀 외부의 공기가 여과 없이 입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가 쉽고 또한 감기나 여러 가지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을 때 알레르기성 비염도 악화되어 증상이 훨씬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코막힘으로 코 만으로만 숨을 쉴 수가 없다면 입을 통해 구강호흡을 해야 하는데, 이는 충분한 양의 공기를 흡수할 수 없고, 외부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코를 통해 우리 몸에 맞도록 온도와 습도에 맞추어주는데 이 기능을 못하게 되어 숨이 차게 되고 머리가 무거워지고 목이 건조해기기 마련이다.
코막힘 증상이 심하게 되면 집중력과 주의력 상실을 초래하여 소아의 경우 비염을 조기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축농증이나 기관지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코질환이 한 가지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지금 코질환으로 고생을 하고 계시다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방의 비염 치료는 외부 기운의 변화에 적당히 반응할 수 있는 몸의 환경을 만들어 주고, 기운을 돋우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몸의 자체 방어력이 튼튼할 경우에는 어떤 환경의 변화가 우리 몸을 공격한다해도 방어가 가능하며, 이러한 경우에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바로 치료 시기를 결정한다면 ‘시원한 코’, ‘뻥 뚫린 코’에 대한 부분만큼은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

바른숨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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