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는 철저한 맞춤형학습의 ‘수원컴퓨터속기학원’

21세기 전문직, 속기사가 뜬다~

지역내일 2012-06-04 (수정 2012-06-04 오후 2:58:23)

조선시대 어전회의, 한쪽 구석에서 열심히 붓글씨를 쓰던 주서를 기억하는가. 지금으로 말하면 법정이나 국회에서 만날 수 있는 속기사다. 속기하는 즉시 모니터에 한글로 출력되는 컴퓨터 속기를 활용해 현장의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기록으로 남긴다. 주주총회, 각종 조합회의, 언론매체 등 기록을 요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속기사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속기사자격증은 21세기 경쟁력 시대에서 누구나 갖춰야 할 필수요건, 이젠 수원컴퓨터속기학원에서 국비지원과 꼼꼼한 관리를 받으며 속기사에 도전해보자. 
 
공공기관, 언론사 취업 등 어디서나 대우받는 속기사의 현재
검찰청, 인권위원회, 법원, 국회, 지방의회, 중소기업의 주주총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속기사들은 바쁜 일정을 보낸다. KBS, MBC, SBS, 경인방송 등의 장애인자막방송도 속기사가 맡는다. “2006년 공공기록물 관리법 개정으로 기록과 보관의 중요성이 커지고, 속기사에 의한 기록물들이 의무화되면서 속기사의 수요와 활동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특히 모든 분야에서 연령, 학력제한 없이 속기사자격증만으로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요즘엔 전문 직종을 원하는 주부들도 많이 도전하는 편”이라고 수원컴퓨터속기학원 최숙자 원장은 설명했다.
늘어나는 성폭력 신고로 원스톱시스템을 도입한 경찰청에서도 속기사를 배치, 조서작업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속기사무소 창업이나 교육기관의 자막방송 속기사, 교육청 속기사, 특허청 속기사 등 여러 형태로 활동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실기시험만으로 속기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속기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공무원 관련 검색어를 찾다가 속기사를 알게 돼 속기사자격증을 딴 사례도 있다고 최 원장은 들려줬다. 

철저한 관리, 발 빠른 대처능력이 좋은 학원의 선택기준
속기의 필수인 한글속기 자격증시험은 상공회의소의 국가자격증이다. 5분 간 한 사람이 낭독하는 낭독문을 오타, 탈자, 첨자포함 90% 정확도로 빠르게 기록하는 시험을 치른다. 1분 안에 얼마만큼의 자수를 치는가에 따라 1,2,3급에 도전해볼 수 있다. 결국 꾸준한 연습량이 곧 자신의 실력이 되는 셈. 휴대가 가능한 개인용속기키보드를 구입해 혼자서 연습할 수도 있지만, 그전에 우선 탄탄한 기본기부터 다져야 한다.
“온라인속기학원을 통하면 진도관리 및 자세교정을 받기가 어렵죠. 몸이 덜 피로하고 집중이 잘 되게 만드는 속기자세는 속도 향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프라인학원에서 올바른 자세며, 다양한 관리의 혜택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스마트기기와 무선 연결되는 스마트CAS도 등장했다. 속기공무원 채용인원 중 스마트CAS속기사들이 합격자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속기사의 형태도 시대에 따라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비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개인별 진도표에 따른 일대일 맞춤형학습이 높은 합격률로 이어져
수원컴퓨터속기학원의 강의실은 늘 붐빈다. 항상 강의실을 오픈해놓기 때문에 학생들은 수업이 없더라도 언제든지 와서 출석카드를 찍고, 개인연습을 할 수 있다. 실제처럼 5분 낭독을 듣고 급수별 시험에 도전하기도 한다.
최 원장은 “개인별 진도표에 학생의 낭독자수, 오탈자 등을 철저하게 기록하게 하고, 선생님의 첨삭지도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일대일 맞춤형학습은 90% 이상의 높은 합격률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수원컴퓨터속기학원은 국비지원 학원으로 승격되면서 실업자는 75%, 재직자는 50~80%의 수강료가 지원된다. 자격증 취득 후엔 속기협회, 한국스마트속기협회를 통해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해 주기도 한다. 성적우수자는 자막방송 속기사로 취업도 가능하다. 수원컴퓨터속기학원의 역할은 예서 그치지 않는다. 최 원장은 개인의 꾸준한 노력과 선생님들의 철저한 학생관리로 속기사자격증을 취득, 헌법중앙위원회에서 실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정규직으로 채용된 한 학생의 사례를 들어주며 “개인과의 싸움이라 진도가 나가지 않거나 급수시험에 떨어졌을 땐 슬럼프가 찾아올 때도 있다. 이를 잘 극복하게 도와주고, 끌어주는 것이 속기학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컴퓨터속기학원의 국비지원과정은 6월18일 개강할 예정이다. 자신의 미래를 결정지을 후회 없는 선택, 우선 학원부터 이리저리 꼼꼼히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문의 031-268-3152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미니인터뷰
_ 수원컴퓨터속기학원 최숙자 원장 
 
Q.수원, 화성, 오산지역에서 유일한 국비지원 속기학원으로 가장 보람을 느낄 땐 언제인가.
A.속기학원 운영만 25년이다. 우리학원출신이 곳곳에서 속기사로 활동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자리에서 열심을 다하고, 변함없이 연락해올 때 참 반갑다. 국비지원이 되면서 이젠 평택에서도 수강생이 올 정도라 요즘엔 책임감도 더 커진다.
Q.속기사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취업 후 밑바닥부터 열심히 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리고 얼마나 성실하게 했느냐에 따라 자신의 위치가 만들어진다. 그런 면에서 관리자들은 책임감 있는 주부들을 선호한다. 과정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각오와 인내심 없이는 아예 시작도 말아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