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페라는 가요와 오페라의 합성어다. 성악가 이 한은 정통 성악의 벨칸토 창법에 나훈아를 접목시키며 가페라를 완성했다.
이한은 나훈아 노래를 불렀더니 부모님이 좋아하셨다는 단순한 이유로 나훈아에 천착한다. 그렇게 그가 만든 두 장의 앨범은 ‘노스탤지어’와 ‘내리사랑’이다.
한 장은 딸과 함께 웃는 모습으로, 두 번째 앨범은 어머니와 함께 앨범 재킷을 장식했다. 가족은 그의 음악의 중심에 있다. 공연이 주는 감동은 가족이라는 모토가 꽃피우는 향기다.
두 번째 앨범은 부모님께 바치는 헌정곡들로 채워져 있다.
이 한의 공연 첫 번째 관전 포인트가 가족이라면 두 번째는 가페라다.
성악 발성과 가장 대척점에 있다 해도 무방할 나훈아라는 대중 가수의 노래가 정통 성악 코스를 거친 테너를 통해 어떻게 발현되는지 재미를 찾아보는 지점.
어머니에 대한 헌사를 담은 2집 수록곡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당신만 있어준다면’과 나훈아의 ‘영영’, 대중의 귀에 익숙한 ‘푸니쿨리 푸니쿨라’ ‘축배의 노래’등 가페라와 팝페라, 오페라 아리아 등이 레퍼토리로 펼쳐진다. 소프라노 이상경과 래퍼 오종수도 함께 무대를 빛낸다.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일시 : 6월 15일(금) 오후 7시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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