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있는 평강식물원(원장 이환용)에서 5월, 다양한 봄꽃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평강식물원 암석원에서는 ‘고산식물전(高山植物展)’이 한창이다. 손톱보다 작은 꽃들부터 자신의 몸집에 비해 큰 꽃을 피운 고산식물들이 암석원을 뒤덮고 있다. 백두산에서 온 월귤, 흰두메양귀비. 한라산에서 온 시로미, 털진달래 등 우리나라 전국의 고산에서 자라는 희귀식물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습지원에서는 꽃과 곤충, 조류들이 시시각각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 아침마다 습지원을 찾아오는 중대백로와 원앙들이 연출하는 습지원의 모습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5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아이리스의 보라색 물결이 습지원을 따라 펼쳐진다.
평강식물원은 5월 한달 동안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고산식물 7종을 직접 분갈이해 가져갈 수 있다. 그 외에도 말채나무를 이용한 미니발 만들기, 나무목거리 만들기, 잔디씨앗을 활용한 씨앗그림그리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평강식물원 개장시간은 하절기(4월에서 10월)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 동절기(11월에서 3월)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이다. 요즘은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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