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밤, 야간공연 꽃 피우다

지역내일 2012-06-01 (수정 2012-06-01 오전 10:12:13)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이 5월에서 10월까지 익산, 임실, 고창에서 매주 1~2회 야간상설공연의 꽃을 피운다. 



4개 시 군 중 첫 개막은 임실군 필봉리 필봉문화촌에서 창작음악극 ‘웰컴투 중벵이골’을 선보였다
임실 주민들이 자신들 삶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웰컴투 중벵이골’은 임실필봉농악 3대째 내려오는 상쇠 양순용의 삶을 모티브로 상쇠로서의 삶과 애환, 임실주민들의 삶의 표정을   담아 구성하였으며 지역주민들이 전체 출연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더욱 정감이 깊다.
‘웰컴투 중벵이골’은 9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공연이 이루어지며 여름방학이 기간중(7월 29일~8월 19일)에는 토 일요일 주2회 공연할 예정이다.
고창군에서는 10월 6일까지 주 2회(금,토) 신재효고택을 배경으로 각각 다른 이야기의 형식으로 야간상설공연이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전통굿을 재해석한 ‘오동나무집 엿보기’가 마당극형식의 잡색극으로 펼쳐지며, 토요일에는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 선생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명창인 진채선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새롭게 엮은 ‘新 도리화가’가 무대에 오른다.
6월초에는 익산시 여산면 가람 이병가 생가를 배경으로 매주 토요일 ‘수우재의 취하는 하루’ 가 공연된다.
‘수우재’는 가람 이병기선생의 생가로 이병기 선생의 삶과 문학의 열정, 일제시대 고난을 당하면서도 의연한 가람의 일대기를 살린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옥을 배경으로 한 상설공연장 주변에는 각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이루어져 쑥개떡만들기, 난초그리기, 판소리체험, 부채?목판체험, 국궁 등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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