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띄는 것은 향기 나는 제품들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방향제 뿐 만 아니라 향초, 디퓨져, 아로마 향 등 다양한 방향제품들이 팔리고 있다.
주부 정은영(35. 재송동)씨는 얼마전에 아로마디퓨져를 구입해서 입구 신발장 위에 놓았다. “집에 들어올때 좋은 향기가 나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처음 들어가는 집에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면 그 집 이미지가 나빠지기도 하구요.”
잘 꾸며진 예쁜 집에 좋은 향기가 더해지면 그 집은 왠지 더 좋아보인다는 주부 정씨는 요즘들어 부쩍 방향제품에 관심이 간다고 한다.
인공적인 방향제 냄새가 머리 아픈 사람들에게는 은은한 향을 뿜어내는 향초나 향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예전에는 조그마한 목걸이나 악세사리로 만들어 직접 몸에 지니고 다녔지만 요즘은 집 안에 두고 은은한 향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내게 맞는 향은 어떤 것
아로마의 효능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불면증을 해소해주는 등 각 각의 향에 다양한 효능들이 있다.
향초로 켜 두면 은은한 향이 집안을 채우면서 분위기를 좋게 함과 동시에 집안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할 때엔 자스민향, 불면증엔 라벤더향이나 카모마일, 정신을 집중해야 할때엔 페퍼민트나 로즈마리, 긴장을 풀어주고 기분을 상쾌하게 할때는 레몬이나 오렌지 등의 과일향들이 도움이 된다. 향은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기 때문에 직접 맡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분위기 있는 아로마 향초
요즘 대세는 향초, 집안에 은은한 향을 퍼뜨리기도 하지만 모양이 예뻐 인테리어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양키캔들, 프라이스캔들, 룩소캔들, 우드윅 등 집안의 향기를 더하는 다양한 아로마 향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집안의 음식냄새, 담배냄새, 애완동물의 냄새를 없애기 위한 기능성 향초부터 스트레스해소나 숙면을 취하게 해 주는 아로마테라피의 역할을 하는 향초들도 있어 용도에 맞게 구입해 즐길 수 있다. 유리컵에 담긴 향초부터 조그마한 티라이트, 기둥모양의 초 등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초들이 있어 고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한 번 켜면 1~2시간 정도 켜 두어야 움푹 파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초를 끌 때에는 그을음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촛농에 담궈서 끄는 것이 좋고 심지를 짧게 잘라주어야 그을음이 많이 나지 않는다.
저렴하면서 다양한 아로마향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오는 기념품 중 아로마향이 있다.
향을 떠올리면 절에서 나는 냄새만 생각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향이 있다. 가는 막대모양의 스틱향과 원뿔모양의 콘 향이 있는데, 캔들보다 저렴하면서 집안의 음식냄새나 나쁜 냄새들을 제거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특히나 생선을 구웠을 때나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향 접시 위에 향을 올려두고 불을 붙였다가 끄면 향이 피어오르면서 향기가 퍼지게 된다. 향이 다 타고 연기가 멈추었더라도 바로 버리면 불이 날 수 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아로마디퓨져
디퓨져는 유리병에 아로마오일을 넣고 방향스틱을 꽂아 스틱을 따라 향이 우러나오게 하는 것이다. 캔들이나 향은 불이 날 까 조심스럽고 끄고 켜고 뒤처리를 해야 하지만, 디퓨저는 한번 담아두면 손이가지 않아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고 편리하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 사용하기 적당하지만, 마시거나 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도 아로마 오일을 미니가습기에 살짝 넣어 사용하면 아로마향의 효과와 가습의 효과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목욕할 때 아로마오일을 조금 떨어뜨리기도 하고 배게나 손수건에 오일을 한 두 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면 은은하게 아로마향을 즐길 수 있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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