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수정형외과병원 윤태경 원장

“천안 규모 도시에 정형외과 병원 하나는 있어야”

관절 중심 정형외과로 자리 잡을 것 … “지역민들에게 더 가까이 가겠다”

지역내일 2012-05-29 (수정 2013-07-15 오전 11:49:00)

천안 쌍용동 수정형외과병원이 달라졌다. 개원 3년 만의 큰 변화다. 자격요건을 갖추고 최근 ‘의원’에서 ‘병원’으로 승격, 그에 적합한 진료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수정형외과병원은 2009년 개원, 지역의 의료서비스를 책임졌다. 정형외과 질환의 치료 및 수술을 기본으로, 통증클리닉을 개설해 만성통증과 수술 후 통증을 케어하고 가정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내과적 질환 및 수부, 족부, 소아정형외과에 대한 부분도 해결했다. 특히 병원 진료 시간이 지나 질환이 발생,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은 수정형외과병원이 있어 든든했다. 평일에는 밤 12시까지, 한밤중이나 주말 휴일에도 병원을 운영해 ‘필요하면 언제든’ 찾을 수 있었다. 현재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진료한다.
수정형외과병원은 지금 새로운 준비에 분주하다. 윤태경 원장을 만나 병원의 변화와 앞으로 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 수정형외과병원이 의원에서 병원으로 승격했다.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

환자만을 위해 묵묵히 진료했던 ‘수정형외과의원’이 천안에서 최초로 정형외과 질환을 전문적으로 수술하는 ‘수정형외과병원’으로 승격했다. 전문화된 의료시스템과 고객만족 맞춤서비스를 갖추고 ‘정형외과적 병원’으로써 천안지역 주민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좀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타 정형외과병원과는 달리 통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통증이 상대적으로 가벼울 때는 통증유발점 주사법, 심할 때는 신경차단법, 극도로 심할 때는 신경파괴법 등 선택 치료가 가능하고, 시스템운영을 위해서 당일 검사 판독 진료 시술이 가능하도록 통합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최신형 C-ARM 2대, CT와 MRI 등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완비해, 척추와 기타 관절질환은 물론, 뇌혈관질환, 종양의 발견 등까지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최첨단 개방형 MRI는 임산부 폐쇄공포환자 등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치료할 수 있다.  

-. ‘정형외과적 병원’이라는 표현이 새롭다. 기존의 정형외과와 어떻게 다른가

일반적으로 정형외과라고 하면 척추질환을 떠올린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척추 외에도 다양한 관절질환이 있다. 발목질환 인대재건 인공관절 무릎 등은 척추질환 못지 않게 다양한 문제와 수술, 진단이 필요하다.
척추 한 분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척추 전문병원과 달리 척추질환을 포함한 정형외과 모든 질환을 수술할 수 있는 것이 수정형외과병원이 가려고 하는 ‘정형외과적 병원’이다. 일반적으로 인구 10만 정도에 정형외과적 병원이 하나씩은 있다. 그런데 천안은 인구 50만이 넘어섰는데 한 곳도 없다. 늦은 감이 있다. 수정형외과병원이 그것을 책임지려고 한다. 

-. 환자가 느끼기에 진료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

무엇을 가장 대표 진료로 고민하는 지의 차이일 것이다. 척추관련병원은 많다. 이들은 대부분 신경외과에서 출발해 정형외과 질환을 진료한다. 하지만 수정형외과병원은 정형외과를 기본으로 신경외과를 고민한다. 서울힘찬병원을 정형외과적 병원의 대표기관으로 볼 수 있다.
정형외과적 병원에서는 우리 몸에 있는 다양한 관절기관에 대한 섬세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척추질환을 치료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전문의 시절 전문가에게만 부여하는 ‘척추 Fellow’ 자격을 취득했다. 

-. 최근 병원은 진료기관을 넘어서 서비스기관이라고 생각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진료 철학은 무엇인가

수정형외과병원은 정형외과를 전문으로, 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진료를 한다. 시민들이 언제든 도움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다. 그래서 수정형외과병원은 휴일이 없다. 진료도 밤 10시 30분까지 한다.
병원 진료 시간이 아닌 밤중이나 휴일, 아이가 갑자기 열이 올라서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은 언제, 어디가 아플 지 예측할 수 없다. 또한 생명이 오가는 급한 질환도 발생 당시 적절한 조치만 취해주면 위험한 순간을 벗어날 수 있다. 초기진료가 중요한 것이다. 수정형외과병원은 지역민들이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공간이 되고 싶다. 그것이 병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 수정형외과는 어떤 부분을 더 강화해 나갈 생각인가

정형외과적 병원으로 관절센터를 강화할 것이다. 관절경수술클리닉 인공관절클리닉 어깨관절클리닉에서 더욱 전문적인 진료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인을 괴롭히는 척추질환도 중요하다. 기존 척추센터도 더 강화해 척추는 물론 각종 관절까지 정형외과 질환이 있을 때 수정형외과병원 이름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종합검진, 위와 대장내시경, 통증클리닉 등도 가능하다. 

-. 관절 수술을 어떻게 특장점으로 부각시켜 나갈 생각인가

관절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 많은 진료와 수술로 쌓인 경험을 앞으로 더욱 강력한 특장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관절의 질환이나 손상에 대해 예전에는 진단 및 치료를 하려면 직접 관절을 절개해 시술을 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시행하는 관절경 수술을 통해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관절 손상이 너무 심해 물리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이 효과가 없으면서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 또는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어 일상생활 하기 힘들면 인공관절치환술도 도움이 된다. 

-. 지역민들에게 수정형외과병원의 포부를 전한다면

수정형외과병원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고객과 함께하는 병원, 고객을 가족으로 여기는 병원이라는 한 방향을 향해 전 직원이 실천하며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과 함께하고 고객 중심으로 사고했던 모습은 계속 유지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비쿼터스 시대에 어울리는 천안시 인근 지역에서 유일한 정형외과적 병원으로서 능동적인 변화를 가져오려고 한다. 변화하고 발전하는 수정형외과병원의 모습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 수정형외과병원은 …
2012년   4월 13일 수정형외과병원으로 승격. 직원 총 45명으로 충원 완료
          5월 통증크리닉센타 설치, 수술 후 치료케어 완료
2011년   11월 근린생활시설에서 의료시설로 변경
          10월 정형외과 전문의 1, 마취과 1 영입으로 정형외과 3, 내과 1, 마취과 1,
          방사선과 1 총 6명 의료진
2010년   10월 HITACHI MRI 원내 설치 및 방사선과 전문의 1 영입
2009년   7월 정형외과 전문의 1 추가 영입
          5월 20일 GE CT 원내 설치 
2009년   4월 정형외과 전문의1명, 내과 1명, 직원 17명으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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