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한빛안과 김규석 원장
건강한 사람의 눈은 수정체가 투명하여 잘 볼 수 있으나 수정체 단백질에 변성이 와서 혼탁이 오면 뿌옇게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하여 잘 보이지 않게 된 상태를 백내장이라 한다.
백내장의 원인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올 수 있는 노인성 백내장이 제일 흔하며 그외에 선천성, 외상, 당뇨병, 혹은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장기간 투여한 경우, 혹은 안구 자체의 다른 질환(포도막염, 녹내장, 망막변성 등)의 합병증으로도 올 수 있으며 전에 안구 수술을 받았던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다.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당뇨, 갑상선 등의 내과적 질환 유무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하며 특히 당뇨는 당뇨병성 망막증이 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운동으로 백내장의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양질의 단백질이나 종합 비타민 특히 노화 방지 비타민인 비타민 C 와 E 는 백내장 발생을 억제 시켜 줄 수 있다.
백내장의 치료는 백내장의 치료는 초기에는 백내장 진행을 억제시키는 안약을 점안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는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다. 눈 수술이라고 해서 막연하게 두려워하거나 겁을 낼 필요는 없다.
눈부신 기술과 새로운 인공수정체의 개발로 수술 후 2-3 시간의 안정 후 입원 치료 없이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수술현미경하에서 약 3mm만의 작은 절개창을 통하여 백내장을 아주 작은 조각으로 쪼개어 안구 내에서 흡입 제거한 후 수술 전 검사에 의하여 계산된 인공 수정체를 접어서 넣게 되며 수정체는 눈 안에서 펴지면서 제 자리를 잡게 된다.
이때의 절개창은 봉합하지 않아도 저절로 아물어 붙게 되는 이른바 소절개 무봉합 수술이 되는 것이다. 과거처럼 여러 바늘 봉합할 때는 수술 시간도 길고 난시도 많이 생겼으나 무봉합 수술은 20-30 분 내에 수술이 끝나므로 출혈이나 통증의 염려가 없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백내장 수술은 수술 기술과 인공수정체의 발달로 입원하지 않고도 무통증 무출혈 무봉합 수술이 가능케 되었으며 95% 이상의 성공률이 높은 수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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