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턱관절 증후군,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의 중요성

지역내일 2012-05-28 (수정 2012-05-28 오후 3:17:10)

음식 변화, 불량한 자세,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턱관절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턱관절장애는 특별한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난치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턱관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사와 환자도 늘어가고 있다. 턱관절을 전신 의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턱관절의 문제를 전신의 문제와 연관지어 연구한 결과 이론적인 근거도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턱관절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턱관절 장애가 턱관절 자체의 문제로만 인식되고 있다.
심각한 턱관절 증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턱관절을 움직일 때 나는 소리에 대해서도 더욱더 무관심하다.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많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번쯤 경험해 봤을 만큼 흔하게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턱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가 치료의 대상은 아니다.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
우리 몸에서 뼈와 뼈가 맞물려 관절을 형성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소리가 날 수 있다.
어깨, 무릎, 손가락 관절 등에서 소리가 난다고 반드시 치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턱관절은 두개골과 맞물려 관절을 이루고 있고, 귀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관절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 턱관절의 소리는 무릎에서 가끔 한 번씩 소리가 나듯이 가끔 날 수도 있다.
턱관절에서 단순히 ‘딱’ 소리가 난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턱관절 주변 근육의 일시적인 긴장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며 수 시간 또는 수일 내에 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리가 1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소리의 형태가 ‘사각사각’ 또는 ‘스~윽슥’하는 소리가 변해가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턱관절은 두개골과 연결되어 있고, 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마치 청진기를 대고 듣는 것처럼 그 소리를 스스로 잘 관찰 할 수 있다.
턱관절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입을 벌릴 수 없다면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보다 더 진행된 상태로 턱관절에 문제가 이미 발생된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턱관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두개한의원 박성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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