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청력검사 및 청능재활

지역내일 2012-04-25
청력손실은 신생아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흔한 질병중 하나이므로 미국의 경우는 약 95%가 신생아 청력손실 선별검사를 받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시설과 전문 청능사들이 없는 곳이 많아서 조기 발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동에게 있어 조기의 난청진단 및 재활은 의사소통,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인지발달, 사회성발달, 학업성취, 감정발달에 도움을 주는 등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난청의 조기진단 프로그램이 발달하여 아동의 난청 조기진단률이 향상되었으나 그렇지 않은 나라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아이들은 한쪽귀의 가벼운 난청으로도 언어발달에 영향을 줄 뿐만아니라 수업시간의 50%를 놓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난청의 발견과 조기에 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신생아 선별검사는 생후 1개월 안에 실시하고 난청이 의심되는 경우 3개월 안에 정확한 난청진단을 실시하며 진단결과 난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6개월 안에 보청기, 인공와우등 재활을 시작해야 합니다

유소아 및 아동은 귀가 작기 때문에 귓속보청기 제작에 어려움이 있고 착용시 불편함과 피드백의 발생이 일어날 수 있으며?귀가 성장하면서 보청기 외형을 자주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귀걸이형을 많이 사용하게 되며 요즘은 귀걸이형도 크기가 소형화됨에 따라 외형적으로?크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외이나 중이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는 BAHA 같은 이식형 보청기 착용을 고려하거나 골전도 보청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령기 학생들에게는 FM시스템의 사용을 권장하고?있고 리모컨과 함께 ?Bluetooth 시스템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 MP3, 핸드폰, TV등 외장형기기와?보청기 사용의 편리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한다고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정확한 청능평가와 보청기 적합을 실시하고 그에 따른 재활을 실시하는 청능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속적인 청능치료는 어음분별력의 향상과 언어발달, 학업성취에 큰 역할을 합니다.
강동, 송파지역에서는 독일지멘스보청기송파센터가 유일하게 청능치료가 가능한 특수교육지원센터로 강동교육지원청에서 지정한 곳입니다.


원장 강용구
청각학석사
인공와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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