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한국마사회간 협력사업으로 운영하는 ‘2012 수요경마극장’이 다음달 13일부터 오는 9월5일까지 3개월 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경마공원 관람대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6월 13일에는 2011년 8월 개봉해 700만 관객을 끌어들인 ‘최종병기 활’을 상영한다. 이 영화는 병자호란 시절 무자비한 청군에 맞서 활 한자루로 대적해 싸우는 외로운 한 남자의 이야기다. 러닝타임 122분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액션과 마음 한 구석을 뭉클하게 만드는 드라마까지 모두 갖춰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재미있게 볼 만한 영화다.
이밖에 치열한 로봇 파이터들의 세계를 그려낸 미국 숀레비 감독의 ‘리얼스틸’(6월 20일)을 비롯해 ‘그대를 사랑합니다’(6월 27일), ‘소스코드’(7월 4일), ‘퍼펙트 게임’(7월 11일), ‘위험한 상견례’(7월 18일), ‘마당을 나온 암탉’(7월 25일) 등 총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 상영 전 30분간 통기타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 행사도 마련되며 개봉 1∼2년 이내의 최신 흥행작 가운데 연령별 계층별 구분 없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영화위주로 상영된다. 장르는 액션,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이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돗자리와 간식, 여분의 윗옷 등을 가지고 시간 내 경마공원 1층 관람대 앞으로 나오면 된다. 바로 옆에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바로마켓’도 열리고 있어 영화감상뿐만 아니라 쇼핑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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