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정원 부지 매입으로 소양재정비사업 속도 낸다
춘천시는 16일 정부(기획재정부)와 소양촉진4,5구역 내 옛 국정원 자리 8필지 2만여㎡와 건물7동의 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 매입 금액은 72억원으로 4년 간 나눠서 상환한다.
춘천시는 보증금과 1회 분 납부 대금만 납부하면 사전에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계약에 포함시켜, 상환이 완료되는 2015년부터 즉시 도시개발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 일대(4,5구역)에 재정비사업에 따른 세입자 보호를 위해 1천2백여 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을 유치, 이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또 이달 중 도청~소양로 간 상하수도 정비공사를 발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반시설 정비도 착수한다.
1구역(근화초교 주변), 3구역(옛 KBS춘천총국 주변), 6구역(근화동 영빈장 주변)은 주민 스스로 주택개량을 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2구역(기와집골)은 주택재정비사업(이편한세상아파트)으로 개발된다.
해외 단체 관광객 늘고 있다
춘천시를 찾는 해외 관광객 유형이 종전 모객 상품 관광이나 개별 관광에서 근래 들어 대규모 단체 관광으로 바뀌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연초부터 대규모 관광객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어 16~26일까지 1천명이 넘는 대만 관광객이 춘천을 찾는다.
이들은 이 기간 중 9차례에 걸쳐 방문, 명동, 남이섬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볼 예정으로 당일 또는 1박 일정이 주류를 이뤘던 여타 관광객들과는 달리 2박 일정을 보낸다.
특히 이들은 모객이 아닌 기업체(보험회사) 단체 관광으로 춘천을 택했다.
해외 단체 관광은 3년 전부터 수학여행단을 중심으로 유치가 이뤄지면서 이후 점차 계층과 단체 유형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일본, 태국을 중심으로 수학여행 외에 기업연수, 노인단체 등의 방문이 이어진데 이어 연말에는 인천항을 통한 대규모 카페리 관광객 유치가 성사돼 연간 3천명의 중국 관광객 방문이 예정돼 있다.
또 2월까지 중국 하얼빈, 산동, 난징, 지린 지역의 수학여행단 1천여명, 3월에는 중국 노인문화교육단 4백여명의 방문이 이뤄졌다.
시는 현재 조성 중인 대규모 종합관광단지 4곳이 문을 열면 해외 단체 관광객 유치 여건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고 사전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김재호 관광과장은 “해외 단체 관광객은 단기간에 걸쳐 대규모로 방문이 이뤄지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부족한 단체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충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시내버스 타기 환경 업그레이드 된다
춘천시는 시내버스 탑승 편의를 위해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화면 교체사업와 스마트폰 정보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08년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때 설치됐던 안내 단말기는 엘씨디(LCD)화면이 흐려 정보 확인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안내기 시인성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체되는 화면은 밝기가 2배 이상 높아진 엘이디(LED)형으로 난반사를 막아주는 강화유리가 설치돼 선명하게 정보를 읽을 수 있다. 이달 초 중앙로를 중심으로 교체 작업에 들어가 6월까지 93개 승강장의 안내기가 교체된다.
또 춘천~가평~남양주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따라 교통 정보가 제공되지 않던 경춘국도 승강장에 안내정보기 52개가 설치되고 44개 승강장 정비 확충 사업이 이뤄진다.
한편 춘천시는 버스정보 시스템 개선사업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버스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이번 주 중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버스 노선, 경로, 정류장 검색 등 일반 기능 외에 도착 전 문자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춘천버스’앱을 다운 받아 알림 시간을 입력하면 버스 도착 정보를 미리 알려줘 시간에 맞춰 승강장에 나갈 수 있고 내리기 전에도 알려줘 승강장을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해 준다.
문의: 25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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