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맛집- 속시원한 장어탕 ‘몽돌집’
‘장어탕’ 한그릇으로 봄철 건강 거뜬하게
통영에서 매일 공수한 자연산 바다장어로 신선한 맛과 영양 살려
장어를 통째로 썰어 넣어 푹 우려낸 속시원한 맑은 장어탕.
나른해지는 봄이다. 기력도 보충하고 입맛 살려줄 보양식에 장어만한 것이 있으랴. 특히 자연산 바다장어를 푹 고아낸 장어탕 한그릇이면 허해진 몸도 마음도 거뜬해진다.
통영에서 그날그날 자연산 바다장어를 직접 공수해 영양과 신선한 맛을 자랑하는 바다장어요리전문점 ‘몽돌집’. 오픈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아 블로그 등에 맛집으로 소개될 만큼 입소문을 타고 있다.
뼈를 발라내 우거지와 함께 걸쭉하게 고아낸 진국장어추어탕.
장어의 영양과 효능
장어는 양질의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어 예부터 허약체질 개선과 병후회복에 그 효과를 인정받아 민간요법으로도 널리 쓰인 보양식이다. 남성 스테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도 좋아 여성에게도 더할 나위없는 음식이다.
동의보감과 방약합편, 본초강목 등의 고서에도 장어의 효능에 대한 기록을 많이 볼 수 있다. 장어는 성인병에 특히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많아 고혈압, 당뇨, 비만의 위협에 시달리는 성인들에게 좋다. 또 발육 증진과 시력 회복, 두뇌 활동에 좋은 성분이 많아 수험생이나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장어는 비타민 A와 B1, B2가 풍부하고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좋은 비타민 E가 풍부해 그 효능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불판에 구운 장어에 고추장양념을 얹은 장어양념구이와 사이드 메뉴로 왕새우소금구이를 곁들인 상차림.
장어탕에서 양념구이까지
바다장어요리전문점 ‘몽돌집’의 인기메뉴는 장어탕. 속시원한장어탕과 진국장어추어탕 2가지 종류가 있다.
김미정 대표는 “장어를 통째로 썰어 넣어 2시간 이상 푹 우려낸 맑은 장어탕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즐기는 사람에게, 뼈를 발라내 우거지와 함께 걸쭉하게 고아낸 진국장어추어탕은 진하고 얼큰한 맛을 즐기는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말한다.
몽돌집 외부전경.
장어구이에 비해 비릿한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금물. 두가지 장어탕 모두 비릿한 맛은 전혀 없고 오히려 깔끔한 맛이다. 탕 한그릇에 장어 양도 제법 많다. 김 대표는 맛의 비결을 재료부터 다른 자연산 바다장어를 꼽는다.
“우리나라 바다장어의 80%가 잡히는 통영에서 매일 재료를 공수해 무엇보다 신선한 장어의 맛을 볼 수 있다”며 “100% 자연산이기 때문에 장어의 크기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요리에는 정해진 양만큼 장어가 들어가다보니 손해가 날 때도 있다”고 말한다.
장어탕 외에 쫄깃한 육질을 즐기고 싶다면 장어구이가 제격이다. 불판에 구운 장어에 고추장양념을 얹은 장어양념구이는 입맛을 돋우는 색다른 맛이다. 술 안주에 인기메뉴. 여기에 사이드 메뉴로 왕새우소금구이가 곁들어지면 일식집 저리 가라는 상차림이다.
밑반찬 또한 맛깔스럽다. 양념꼬막, 부추전, 버섯볶음, 샐러드, 계란찜 등 5~6가지 나오는 밑반찬은 모두 국내산 재료에 조미료를 쓰지 않아 그런지 깔끔한 맛이다.
가족단위나 모임장소로도 제격인 2층 룸.
몽돌집의 또 하나 차별화된 점은 착한가격이다. 장어탕 8천원, 장어양념구이 1만5천원, 장어정식구이(점심메뉴) 1만1천원. 좋은 재료에 가격까지 저렴하니 장어요리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해운대 금수복국 옆에 위치한 몽돌집은 1층 테이블 홀과 2층 룸으로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나 모임장소로도 적격이다. 2층엔 4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룸 1개, 작은 룸 2개가 있다.
나른해지는 봄날, 맛과 영양 뛰어난 장어요리로 온가족 건강을 챙겨보면 어떨까.
예약 및 문의 : 742-9277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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