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꽃물결의 향연 낙동강 유채축제
4월 20일부터 24일 사이에는 창녕 남지읍 낙동강변을 따라 40만㎡의 광활한 둔치에 유채꽃 향연이 펼쳐진다. 강변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출렁이는 노란 꽃물결이 눈부시다.
창녕군이 2001년 낙동강 둔치 정비사업을 벌이면서 제방 내 들어서 있던 하우스와 주택 등을 철거하고 전국 최대의 유채꽃밭을 조성 2006년부터 이곳에서 ‘낙동강유채축제’를 열어 올해로 일곱 번째이다. 유채축제는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장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낙동강용왕대제와 전통혼례식이 열리고 친구, 연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마련해 추억이 남는 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다.
주변에 국내최대 우포늪과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이 있어 축제 구경도 하고 창녕의 유명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푸른바다와 함께 하는 진해 웅천 유채꽃 축제
6번째 웅천동 유채꽃 축제가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제덕만 일원에서 펼쳐진다.
바다매립지 약 2만 여 평에 심은 유채꽃망울이 장관을 이루며, 주변으로 해양공원을 비롯해 삼포노래비와 멋진 해안도로 및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가족단위 여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축제 첫날 14일 오전10시부터 난타공연, 국악한마당 등 식전행사와 함께 섹소 폰연주, 스포츠댄스 등 문화공연과 함께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된다.
들꽃향기 가득한 통도사 서운암 들꽃 축제
4월이 끝나갈 무렵 경남 양산에서는 서운암 들꽃축제가 28일 양산시 서운암 일대에서 열린다. 들꽃축제에서는 아기자기한 들꽃이야기들이 마련된다. 서운암은 들꽃, 천연염색, 다도 등의 다양한 컨텐츠가 있는 곳이다.
서운암 주변 20만㎡를 뒤덮은 들꽃은 금낭화, 붓꽃, 제비꽃, 할미꽃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토종 100여종이다.
2000년 4월 ‘서운암 들꽃회’가 만들어져 야생화 1만그루를 심은 것이 서운암 일대가 들꽃 천지로 변한 시초가 됐다.
당시 심은 들꽃들은 계속 번져 다양한 군락지를 이뤘고 2002년 4월에 처음으로 들꽃축제가 시작돼 올해까지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시화전과 그림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들꽃과 차가 어우러지는 차 시연회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화개장터, 최참판댁 등에서 펼쳐질 하동 야생화문화축제
제17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섬진강 물길 따라 백리 벚꽃으로 유명한 하동군 화개면의 차문화센터, 화개장터, 쌍계사와 악양면의 평사리, 최참판댁, 그리고 화개면과 악양면의 녹차마을 등에서 펼쳐진다.
4개의 테마 공간에서 각기 다른 테마로 펼쳐지는 ‘축제 속의 축제’를 찾아다니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체험·차문화 경연·전시판매장의 공간이 될 ‘왕의녹차마당’에는 녹차문화관인 차 문화센터와 다원, 녹차마을 등이 있어 차의 시배지이자 녹차왕국인 하동을 알리는 다양한 차 관련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참판댁, 평사리, 섬진강 등이 엮어낼 ‘녹색느림마당’서는 ‘슬로시티 소풍-소달구지 체험’, 최참판댁의 5개 공간을 그대로 활용한 고품격 찻자리인 ‘최참판댁 오색찻자리’, 4회째를 맞이하는 ‘2012 섬진강 달빛차회’가 섬진강을 배경으로 찻자리를 펼쳐 슬로시티 하동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킬 것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