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꽃을 좋아하나요? 글쎄요. 예쁜 꽃은 다 좋아하는데요. 어, 그럼 꽃과 나무 중엔 어떤 것이 더 좋죠? 그건, 대답하기가. 서로 비교가 안되네요. 꽃은 꽃이라 나무는 나무라 좋은데요" 인터뷰 내내 심재건씨는 이런 우문에 현답을 했다. 장미처럼 가시 있는 언어로 상대의 의사를 부정하지 않고 국화처럼 자신의 생각을 그윽하게 이야기했다.
심재건씨는 31살의 김포 토박이고 현재 '미스터 플라워'라는 꽃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남들처럼 돈도 벌고 여자 친구도 만나 결혼도 하는 것이 신년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 특별함이 있다면 31년 간 살아온 고향, 그리고 삶의 터전 김포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다.
Daum>카페>지역/고향>경기도>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 신세대들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는 온라인 카페에 31살의 그가 '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었다. 2001년 8월3일에 카페를 개설해 불과 석 달만에 1월1일 현재 회원 284명이나 된다. 각종 소모임과 동호회도 구성되어 있다.
매주 화요일은 저녁8시30분에서 밤10시까지 재미있는 실시간 음악방송을 한다. 참여방법은 화요일 당일 날 게시판에 '방송바로가기'를 클릭만 하면 된다. (단, 윈도우미디어나 리얼플레이어가 있어야 된다) 그리고 카페 대화방에 들어가면 회원들도 만나고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컴퓨터 사용 문제를 질문과 답변으로 간단히 해결해 주는 소모임 '컴꾼들의 모임'이 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실시간 영화 실시간 애니'라는 소모임과 지역의 시사문제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시사& 내고장 소리' 게시판도 마련되어 있다. 또 정기채팅은 매주 금요일 저녁8시에서 밤10시에 자유롭게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대화방이 있다.
생업에 종사하는 그가 카페를 혼자 운영하기란 쉽지 않다. 지역신문 기자인 아이디가 '시려'는 지역문제에 대한 시사적인 글을 올리고 있고 아이디가 '품질'은 신세대에게 인기 있는 음악방송을 하고 있다. 아이디가 '어설픈 차태현'은 카페 전반적인 홍보와 관리를 대행하고 있다.
심재건씨가 카페 '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든 취지는 이렇다. 김포의 젊은이들이 온라인 상에서 만나 친목을 통해서 나아가 오프라인 상에서 김포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는 카페의 단골손님 회원을 늘이기에 급급했으나 2002년에는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하고자 한다. 1월에는 카페회원 MT와 2월에는 불우 이웃을 위한 일일찻집을 행사를 할 계획이다.
심씨가 카페활동에 열심인 이유는 따로 있다. 사실 그는 7년 동안 '김포 청년회' 활동을 해 왔다. 그런 그가 통일을 기원하면서 김포발전을 위해서 김포에서 수많은 군사지역과 제방도로의 철책이 없어 져야한다고 말했다. 교통문제와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우후죽순 늘어나는 아파트 단지, 야산 골짜기마다 들어선 흉물스런 공장들의 김포가 전국 난개발 도시 중 하나라고 꼬집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살기 좋은 김포를 꿈꾼다.
아직은 공기 맑고 넉넉한 김포가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청년의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년의 움직임이 열악한 김포를 청년 문화가 살아 숨쉬는 김포로 만들고 싶어한다. 이것이 심재건씨가 꿈꾸는 청장년이 선도해 나가는 젊고 건전한 김포의 풍요로운 모습이다. 2002년 새해에도 그의 소망은 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김포의 청년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김포에 대한 그의 사랑은 해바라기 같은 김포바라기다.
유진희 리포터 harrymom@hotmail.com
심재건씨는 31살의 김포 토박이고 현재 '미스터 플라워'라는 꽃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남들처럼 돈도 벌고 여자 친구도 만나 결혼도 하는 것이 신년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 특별함이 있다면 31년 간 살아온 고향, 그리고 삶의 터전 김포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다.
Daum>카페>지역/고향>경기도>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 신세대들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는 온라인 카페에 31살의 그가 '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었다. 2001년 8월3일에 카페를 개설해 불과 석 달만에 1월1일 현재 회원 284명이나 된다. 각종 소모임과 동호회도 구성되어 있다.
매주 화요일은 저녁8시30분에서 밤10시까지 재미있는 실시간 음악방송을 한다. 참여방법은 화요일 당일 날 게시판에 '방송바로가기'를 클릭만 하면 된다. (단, 윈도우미디어나 리얼플레이어가 있어야 된다) 그리고 카페 대화방에 들어가면 회원들도 만나고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컴퓨터 사용 문제를 질문과 답변으로 간단히 해결해 주는 소모임 '컴꾼들의 모임'이 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실시간 영화 실시간 애니'라는 소모임과 지역의 시사문제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시사& 내고장 소리' 게시판도 마련되어 있다. 또 정기채팅은 매주 금요일 저녁8시에서 밤10시에 자유롭게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대화방이 있다.
생업에 종사하는 그가 카페를 혼자 운영하기란 쉽지 않다. 지역신문 기자인 아이디가 '시려'는 지역문제에 대한 시사적인 글을 올리고 있고 아이디가 '품질'은 신세대에게 인기 있는 음악방송을 하고 있다. 아이디가 '어설픈 차태현'은 카페 전반적인 홍보와 관리를 대행하고 있다.
심재건씨가 카페 '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든 취지는 이렇다. 김포의 젊은이들이 온라인 상에서 만나 친목을 통해서 나아가 오프라인 상에서 김포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는 카페의 단골손님 회원을 늘이기에 급급했으나 2002년에는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하고자 한다. 1월에는 카페회원 MT와 2월에는 불우 이웃을 위한 일일찻집을 행사를 할 계획이다.
심씨가 카페활동에 열심인 이유는 따로 있다. 사실 그는 7년 동안 '김포 청년회' 활동을 해 왔다. 그런 그가 통일을 기원하면서 김포발전을 위해서 김포에서 수많은 군사지역과 제방도로의 철책이 없어 져야한다고 말했다. 교통문제와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우후죽순 늘어나는 아파트 단지, 야산 골짜기마다 들어선 흉물스런 공장들의 김포가 전국 난개발 도시 중 하나라고 꼬집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살기 좋은 김포를 꿈꾼다.
아직은 공기 맑고 넉넉한 김포가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청년의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년의 움직임이 열악한 김포를 청년 문화가 살아 숨쉬는 김포로 만들고 싶어한다. 이것이 심재건씨가 꿈꾸는 청장년이 선도해 나가는 젊고 건전한 김포의 풍요로운 모습이다. 2002년 새해에도 그의 소망은 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김포의 청년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김포에 대한 그의 사랑은 해바라기 같은 김포바라기다.
유진희 리포터 harrymo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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