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호 강남구 소식>
강남구, 청소상태 그린 스카우트가 점검
강남구가 지역 내 고교생을 중심으로 ‘강남 그린스카우트’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8월 지역 내 12개 고등학교 25명의 단원들로 꾸려 첫 선을 보인 ‘그린 스카우트’는 지역 곳곳의 청소 상태 등을 꼼꼼하게 살펴 알리는 모니터링 활동을 주로 해오고 있는데, 이들의 활동은 맑고 쾌적한 도시 ‘강남’을 만드는데 보탬이 될 뿐더러 자연스러운 구정 참여로 지역봉사도 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어 단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 해는 단원들의 더욱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위해 인원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현재 2기 단원 총 56명을 모집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는데, 단원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등하교시나 방과 후 여가 시간에 오가며 길거리 등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나 더러워진 쓰레기통 등 지역 내 청소행정 전반에 대한 불편사항을 자유롭게 모니터 해 인터넷 포털카페에 사진이나 글로 자유롭게 올리고 있다.
아울러 ‘그린스카우트’ 단원들은 청소행정 모니터뿐만 아니라 구정에 대한 제안이나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등도 자유롭게 인터넷 카페에 올릴 수 있다. 한편 구는 ‘일주일 간 일회용품 없이 생활하기’ 등 학생들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미션을 부여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종량제 봉투 디자인 아이디어’, ‘각종 재활용품 활용 아이디어’ 공모 등 학생들의 제안과 제보를 받아 청소행정에 적극 반영하며 인터넷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적극적인 참여로 구정 발전에 도움이 된 학생들에게는 대학입시 입학사정관 전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활동실적 인증서’를 발급하는 한편 1일 5건을 한도로 활동 5건당 1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고 우수 참여 학생에게는 연말에 구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강남 그린 스카우트’ 참여자격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이며 고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단위 참여도 가능하다. 단원으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학생은 강남구 청소행정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deepviolet@gangnam.go.kr)또는 팩스(02-2104-2425)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밤낮없이 강남 곳곳의 청소상태를 살핀 ‘그린스카우트’ 덕분에 강남거리가 더욱 깨끗해지고 있다”며, “학창시절의 이 같은 사회 참여 경험이 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져 지역발전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구, 친환경 로컬 푸드 집에서 받는다
강남구는 “6월부터 관내 세곡작목회 농가에서 생산한 친환경 채소를 강남구민에게 시중가보다 20~30%저렴하게 공급하는 로컬푸드(local food)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로컬푸드(local food)란 내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내 지역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으로, 글로벌푸드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관내 농가를 보호하고, 농장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직거래형태를 취해 가격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으며, 일시적인 물가 폭등·폭락에 대비하여 물가안정을 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국의 사례로는 일본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이탈리아의 ‘슬로푸드(slow food)'', 미국 ‘공동체 지원농업(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등과 상통하는 개념이고, 80~90년대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신토불이(身土不二) 운동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4월 관내 농업을 하고 있는 희망농가 중 공모에 의거 이푸른 농원 영농조합법인을 선정하였고, ‘쌈채가득(상품명)’은 상추류(200g) 2종류, 쌈채류(600g) 치커리, 겨자채, 케일, 신선초 등 계절상품(400g이상), 고추, 브로콜리, 콩나물 등의 친환경인증(무농약)된 상품으로 구성된다. 신청방법은 각동 주민센터나 구청 지역경제과에 월단위 회원제로(월2회-3만원, 월4회-6만원) 신청할 수 있으며, 6월1일부터 업체가 매주 정해진 요일에 직배송하여 신선한 야채를 집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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