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처럼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요리 톡톡

지역내일 2012-05-15

최근 30~40대 주부들 사이에서 아동요리지도사라는 이색 부업이 뜨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차츰 아동요리지도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의정부시 농업기술센터와 순창군에서는 관 주도로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반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처럼 뒤늦게 사회 진출을 꿈꾸는 전업주부들에게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은 딱 맞춤형 전문직종이다.
선진국의 경우 아동요리교육이 표준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아동요리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아동요리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각종 아동교육기관에서 아동요리 프로그램들이 빠르게 확산되어가는 추세다.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이란?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 과정에서는 다양한 요리활동을 통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해주고 학습효과까지 높여주는 기능을 익히게 된다. 먼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아동 요리교육을 위한 유아교육개론, 아동발달 원리와 교수법 등을 배운다. 여기에 수학 과학 미술 동화 등과 같은 교과 과정을 연계시킨 이론수업과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이처럼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주 5일제 수업으로 비어있는 토요일 창의력 수업이나 방과 후 지도자 과정, 각종 문화센터를 비롯한 홈스쿨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사교육비 절감 정책으로 정부차원에서 방과 후 수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어서 최근 주부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자격증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학습효과가 두 배로 커지는 재미있는 요리공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요리 수업에 수학, 과학, 미술 등과 같은 활동들을 자연스럽게 접목시킨 프로그램이다. 음식 재료들의 촉감, 맛, 냄새, 색깔 구분을 통한 과학 기본 개념 익히기, 그리기, 오리기, 붙이기, 찍기, 만들기 활동을 통한 미술활동, 숫자를 만들거나 더하기, 빼기, 홀수, 짝수 구분을 통한 수학 기본개념 익히기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공동 작업을 통한 사회성 익히기, 직접 만든 요리를 설명함으로써 성취감, 자신감, 표현력 등이 길러질 수 있다.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요리 수업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겁게 받아들인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재미있게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학업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식문화교육협회 부설 아이쿡아카데미 장영화 대전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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