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10년만에 입장료를 인상한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6월1일부터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입장료와 주차장 이용료를 25~50% 가량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입장요금은 2002년 2차 개장 때 책정된 것으로 이 수입으로는 시설관리와 운영에 어려움이 따라 부득이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추정 손실액만 연간 3억8000만원에 이르고 있는 데다 10년 이상된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재원마련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공사는 전했다.
이에 따라 현행 계층별로 500원~3000원 책정된 입장료는 일괄적으로 25~50% 가량 인상하고 주차장 이용료도 40~50% 가량 오른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은 공사의 적자로 인한 거제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궁긍적으로 최대주주인 시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임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고현동 일대 6만4000㎡ 부지에 한국전쟁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자료와 기록물을 바탕으로 조성돼 1999년 1차 개장했다.
경남도는 1983년 12월 도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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