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수업 고민 ‘창의체험활동’ 준비하기

학교행사 계획짜고 참여하면 창의체험활동 반은 성공

지역내일 2012-05-14

초등은 적성계발 중고등은 진로탐색기회


주5일제 수업 시작으로 학부모 일이 더 늘었다.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이하 창제) 때문이다. 창체는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아이가 교과 이외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직접 해보고 기록하는 제도다. 게다가 향후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 평가에서는 각종 인증시험성적 및 수상실적을 제외하는 대신 창의적 체험활동을 주요 평가요소 활용으로 권장한다. 적성계발과 진로 체험에서 대입까지 더 중요해진 창체 활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출발점은 학교행사 참여하고 적응하기
내신을 제외한 모든 비교과 활동을 온라인으로 기록하는 창체는 쉽게 말해 ‘하기 나름’이다. 창체는 범위도 막연하고 주제도 뚜렷하지 않다. 또 누가 따로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학생이 스스로 실천한 자기 주도적 학습의 교육 변화를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학교에서 여는 창체 행사를 우선 참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학기 초부터 창체 활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지를 몰라 당황할 때가 많다. 창체 활동이 처음인 초등 경우는 학교행사에 먼저 참여해보고 보고서형식으로 느낌을 정리하면서 외부활동으로 늘여나가면 수월하다.
실제로 각 초교들은 현재 식물기르기를 시작으로 아이클레이, 과학실험교실, 음악줄넘기, 북아트?종이접기, 동요부르기 등 주제별 강좌를 열고 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국립과천과학관, 강화 교육박물관, 장흥 아트파크, 인천대공원, 로봇파크, 만화규장각 등 학급별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 따라 학급별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클레이, 도자기, 생물실험, 레크레이션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중?고교 역시 창체 활동이 마땅치 않다면 먼저 교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그 범위를 넓혀가는 것도 방법이다.



< 창의체험 돕는 전문 사이트 활용하기
교내 활동 외에도 주말을 이용해 창의적 체험활동을 더 폭넓게 하려면 종합지원시스템(cafe.daum.net/edupot.go.kr)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곳에서는 전국은 물론 인천지역에서 쉽게 찾아가기 쉬운 경기도와 수도권 소재 체험활동 컨텐츠를 담고 있다.
또 지원카페에서는 교과과정과 관련한 학년별 창체 활동을 위한 자율활동과 봉사, 진로, 독서과정 등도 나눠 안내한다. 또 각급 학교와 교사들의 공모 작품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특히 학생거주지를 기준으로 해당 교육지원청을 찾아 들어가면 이용 가능한 콘텐츠 주제와 관련 지도 및 활동처를 상세히 알 수 있다.
이밖에도 창의인성교육넷(www.crezone.net)을 활용해도 좋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손쉬운 이용을 위해 체험학습 상담센터를 활용하도록 다양한 코너를 안내한다.
또 서비스 범위가 넓고 주제도 종합적인 컨텐츠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명 지보다는 학년과 교육과정별로 다양한 활동주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내 아이 창의적 체험활동 더 잘하려면
창체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교사가 직접 학생의 교과학습과 학교생활의 결과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학생 스스로 작성하고 선생님이 승인 보완하는 하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창체 활동은 학년이 낮을수록 학보모의 비중과 역할이 높아진다.
입학사정관 관련 에듀팟 기재는 초등 5학년부터다. 때문에 저학년일수록 적성 계발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에 기준을 두면 좋다. 다만 체험활동을 계획할 때는 접근성 보다는 아이 학년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참고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계획할 때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4개 영역 구성을 참고한다. 각 영역별 구체적인 내용은 학교 자체 활동과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게 선택한다. 또 4개 영역 외에 자기소개서와 특기적성, 방과후 활동, 독서활동도 빠뜨리지 않는다.
초등과정과 비교해 중등과 고등과정은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대학진학을 염두해 두고 활동하도록 한다. 중고등 학생들은 학습비중 때문에 초등보다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다. 따라서 학교별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한 방법이다. 특히 고학년으로 갈수록 주제를 잡을 때는 진로와 적성 등을 고려해야 대학진학 시 도움이 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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