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제법 포근해졌다. 이젠 밤바람도 그리 차지 않다. 바야흐로 집 밖에서 놀고 바깥바람 쐬며 돌아다니기 좋은 계절이 온 것이다. 저녁을 먹고 집근처 공원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도 좋지만 이왕이면 다양한 무료공연을 즐기면서 밤마을을 즐겨보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온 가족 나들이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특히,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무료상설공연이 열린다. 일명, ‘황금토끼’다.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인 <황금토끼>는 즐거운 공연 관람으로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무대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황금토끼 시즌 2는 4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계속된다. 금요일 저녁에는 클래식, 마술, 전통놀이, 민요, 어린이 연극, 댄스, 7080 노래 등 매주 다른 공연 테마의 공연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토요일 저녁에는 우리 장단, 우리 춤사위로 풀어내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신명나는 몸짓과 흥미진진한 인천시립극단의 야외극, 귀와 마음을 배부르게 채우는 인천시립합창단 노랫소리, 가슴까지 시원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브라스 향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 하나가 되는 시간으로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인천시립예술단을 느낄 수 있다.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뜨거운 감동과 열정적인 무대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예술마당 <황금토끼>는 올해도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적인 무대로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다. 단, 야외공연은 비가 많이 오면 취소될 수 있으니 사전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문의 : 420-2744, 2732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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