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개인기 하나쯤은 필수라는 요즘, 넘치는 끼를 주체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열린 무대가 있다. 남동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우리 동네 숨은 재주꾼들이 만드는 정기공연 “동락(同樂), 열린 무대”가 바로 그 것.
지난 4월 24일 화요일 저녁8시, 회관 내 스튜디오 제비에서는 주민이 만드는 정기공연 “동락(同樂), 열린 무대”의 첫 번째 막이 올랐다. 공연은 1부 장기자랑, 2부 내가 만든 UCC 감상, 3부 다과&즐거운 수다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남동문화예술회관에서 운영하는 공연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통기타연주, 스승님의 장단에 맞춘 자매의 가야금병창, 감동적 스토리의 양원역 UCC, 흥을 돋운 색소폰연주, 시낭송 등 다재다능한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들로 알차게 진행됐다.
특히, 출연자들 중 암 말기를 극복한 조선족 문태준 씨는 독학으로 배운 아코디언 연주와 재치 있는 사투리로 사연을 얘기하여 관객의 웃음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동문화예술회관 박은희 관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연인 만큼 아마추어 재능인들의 더 많은 참여와 추천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추후 “열린 무대 ‘동락’을 통해 구민들 간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주민들이 스스로 만드는 남동구의 공연 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동락(同樂), 열린 무대’는 앞으로 짝수 달 마지막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문의 : 453-5710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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