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총경급 경찰 인사에서 단연 두드러진 인물은 이금형(44·경찰청 여성실장) 총경이다.
이 실장은 만 20세이던 지난 77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정이 될 때까지 남자 경찰과 똑같이 시험을 거쳐 승진을 거듭한 ‘억척 여경’이다.
경찰청 여경 모임인 ‘근우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이 실장은 “앞으로 여경들의 권익증진과 복지개선을 위해 한 몫하고 싶다”고 조심스레 밝힌다. 이 실장은 “어느 직업이든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이후 육아와 가사 문제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여경만큼 힘든 직업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지금도 여건이 많이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게 이 실장의 믿음이다.
이 실장의 이번 총경 승진은 지난 99년만 해도 1.8%에 불과하던 여경이 2002년까지 전체 경찰의 4% 수준인 3700명으로 대폭 증원됨에 따라 관리자급 여경을 양성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이 실장은 “최근 입문하는 여순경의 98%가 대졸이고, 경찰대 입학생의 10%가 여성”이라며 “이러한 우수한 여성 자원이 앞으로 섬세하고 꼼꼼함을 요구하는 부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1월 여성부 발족과 함께 경찰청 초대 여성실장으로 발령받은 후 성·가정폭력 등 여성인권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상을 보인 이 실장은 앞으로 영역을 가리지 않고 “여경도 일과 가정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이 실장은 2월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가정폭력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로 예정돼 있는 등 보기 드문 학구파이기도 하다.
이 실장은 만 20세이던 지난 77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정이 될 때까지 남자 경찰과 똑같이 시험을 거쳐 승진을 거듭한 ‘억척 여경’이다.
경찰청 여경 모임인 ‘근우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이 실장은 “앞으로 여경들의 권익증진과 복지개선을 위해 한 몫하고 싶다”고 조심스레 밝힌다. 이 실장은 “어느 직업이든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이후 육아와 가사 문제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여경만큼 힘든 직업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지금도 여건이 많이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게 이 실장의 믿음이다.
이 실장의 이번 총경 승진은 지난 99년만 해도 1.8%에 불과하던 여경이 2002년까지 전체 경찰의 4% 수준인 3700명으로 대폭 증원됨에 따라 관리자급 여경을 양성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이 실장은 “최근 입문하는 여순경의 98%가 대졸이고, 경찰대 입학생의 10%가 여성”이라며 “이러한 우수한 여성 자원이 앞으로 섬세하고 꼼꼼함을 요구하는 부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1월 여성부 발족과 함께 경찰청 초대 여성실장으로 발령받은 후 성·가정폭력 등 여성인권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상을 보인 이 실장은 앞으로 영역을 가리지 않고 “여경도 일과 가정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이 실장은 2월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가정폭력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로 예정돼 있는 등 보기 드문 학구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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