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노인종합복지회관 요요공연예술단]인생은 60세부터, 활기찬 공연으로…
60세 이상 어르신들 음악 무용 등 재능기부해 봉사활동 펼쳐
요즘 노인들이 가장 괴롭게 생각한다는 ''사고(四苦)''.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無爲苦), 병고(病苦)가 그것이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노년의 즐거움을 찾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어르신들이 있으니 바로 구미시노인종합복지회관 ‘YOYO공연예술단’(이하 YOYO공연단)이다. 이 공연단은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 중인 어르신들과 그 가족들, 병원 관계자들을 위해 활기찬 공연을 펼치고 있다.
봉사도 하고 여가도 즐기고 ''활기찬 노년''
지난 2월 결성된 YOYO공연단은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전문 여가활동 동아리다. 공연활동을 통해 소외된 곳을 찾아 지역 사랑과 나눔의 봉사정신 실천함은 물론 생산적이고 활기찬 노년의 여가 문화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노래와 각종악기, 한국무용과 한국민요 등의 특기를 가진 60세~74세 어르신 15명으로 구성된 이 공연단은 요양원과 경로당, 병원, 복지시설 등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친다.
YOYO공연단 김영곤 회장은“YOYO란 명칭은 YOYO라는 어린이 장난감처럼 탄력적인 활력과 젊음을 되찾아 행복한 노후생활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재가 있던 날은 길요양병원에서 환자와 가족, 병원관계자들을 위한 공연이 있던 날. 구미시노인종합복지회관 YOYO공연단 단장인 가수 최민 씨의 사회로 노래, 한국민요, 한국무용을 비롯하여 아코디언 및 섹스폰 연주에 이은 가야금 병창 등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요양어르신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요양 중인 어르신들과 그 가족들, 요양원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공연에 참여한 공연단원들은“짧은 시간이지만 요양 어르신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자긍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연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재능기부
결성 초부터 단장을 맡아 매주 금요일 단원들을 지도하는 최민 씨는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며 봉사에 뜻있는 분들의 단체”라며 “사회각계각층에 재능기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언제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노인종합복지회관 배철현 관장은“앞으로도 지역축제 참가, 노인 및 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서 공연봉사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공연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구미시노인종합복지회관뿐만 아니라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공연예술단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YOYO공연단은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회원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진휘 리포터 pjhs00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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