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신도시부녀회연합회 릴레이 봉사활동
따뜻한 사랑, 가족에서 지역으로 키워나가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는 주부들의 봉사단체
5월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까지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이 절실하다. 내 아이, 내 부모님만 잘 모신다고 행복한 세상이 아니다. 핵가족 문화에서 더 넓은 인간관계가 필요하다. 핵가족은 가족의 작은 문제에서도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더 쉽게 소외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를 함께 키우고 어른을 함께 모신다는 넒은 마음이 필요하다.
장산노인복지관에서 5월8일 봉사활동 중인 해운대신도시부녀회연합회 회원들과
김영숙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지역과 연계한 꾸준한 봉사활동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해운대신도시부녀회연합회의 부지런한 봉사현장을 찾아갔다.
지난 4월 27일 문을 연 해운대신도시 장산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행사를 실시했다.
장산노인복지관은 6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평생·취미여가 교육을 실시한다. 이미 프로그램 신청이 거의 마감되었을 정도로 지역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한다.
이번 어버이날 행사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참석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식전 행사 후 점심을 대접했다. 이날 해운대신도시부녀회연합회 회원들도 참석해 봉사에 동참했는데 행사 도움과 함께 수건 250장을 협찬해 식사 후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하였다. 수건을 전달하며 따뜻한 인사까지 아끼지 않는 회원들의 훈훈한 마음이 잘 전달되는 현장이었다.
해운대신도시부녀회연합회 김영숙 회장은 “우리 해운대신도시부녀회연합회는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의 지킴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해운대신도시부녀회는 봄·가을 경로잔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가을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작년에는 일일찻집 수익금으로 구청과 연계해 불우 이웃에게 쌀 80포를 전달하였다.
식사 후 나가시는 어르신들께 기념품을 증정하는 모습
가까운 곳에 봉사활동 단체 많아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봉사활동에는 주부들의 역할이 가장 크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중년의 주부들이 봉사를 통해 새로운 삶의 기쁨을 찾는 경우가 많다.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다보면 결국 봉사자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 봉사를 하는 사람들의 한결 같은 말이다.
해운대신도시부녀회연합회는 신도시 지역의 각 아파트 부녀회장들의 모임이라 봉사정신을 많은 사람에게 전파시키고 지역의 구석진 곳까지 찾아가기 용이하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적합한 봉사활동을 개척해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작은 봉사라도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직 봉사활동을 하지 못한 주부 중 언젠가 나도 그런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한번쯤 생각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인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봉사단체가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는 아파트 부녀회가 있다. 또 각 동사무소마다 새마을 부녀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봉사활동! 크고 거창한 것보다 작은 곳에서 시작해 보자. 나누는 기쁨을 누리는 5월이다. 내 아이, 내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지역을 생각하는 더 넓은 마음이 자라는 때이다. 봉사활동으로 젖은 주부들의 손이 참으로 아름답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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